공무원 재택근무·차량 2부제 강수…에너지 절약 총력전 나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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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전운으로 촉발된 에너지 수급 불안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부문부터 뼈를 깎는 '에너지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승용차 2부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수요 억제책을 총동원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당국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다가오는 8일 자정부터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에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강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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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중동 지역의 전운으로 촉발된 에너지 수급 불안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부문부터 뼈를 깎는 '에너지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승용차 2부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수요 억제책을 총동원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당국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다가오는 8일 자정부터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에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강제 적용한다. 이는 기존 5부제 요일제보다 한층 강력한 조치로,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일에, 짝수인 차량은 짝수일에만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이에 더해 당국은 위반 사례가 3회 누적된 공무원에게 징계를 내리는 '삼진아웃제' 카드까지 빼들었다. 또한 각 산하 기관을 향해 대면 회의 대신 화상회의를 활용하고 꼭 필요치 않은 출장은 삼갈 것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 역시 6일부터 3주간 특정 인원을 차출해 시범적인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부서 및 개인 단위로 사무실 출근 일자를 조정함으로써, 출퇴근 시 발생하는 연료 소비와 공공청사 전력 소모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대면 보고를 짧게 끝내는 '15분 타임제' 시행, 출장 최소화, 화상회의 장려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지자체 차원의 에너지 절감 노력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당장 6일부터 명동 및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30기의 가동 시간을 하루 2시간씩 줄인다. 한강공원의 가로등은 징검다리 식으로 점등하고,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의 연출 횟수도 기존 하루 5회에서 3회로 축소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도 오는 13일부터 28만 명에 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업무 시간을 분산 조정하여, 혼잡 시간대 대중교통의 과부하를 막을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민간 부문까지 아우르는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책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고유가 여파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현재 공공기관에 적용 중인 시차 출퇴근 제도를 민간 기업까지 넓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병행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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