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 반도체 기반 구축 착수… 아산에 제조 인프라 조성

충남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AI 광반도체 핵심부품 제조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다.
6일 도에 따르면 사업은 아산시를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43억 원 등 총 143억 원이 투입되며, 탕정면 스마트모듈러센터 내 관련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김태흠 지사가 발표한 '충남 AI 대전환 추진 전략'에 포함된 세부 과제다. 공모 선정으로 정책 구상에 머물렀던 AI 산업 전략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남은 반도체를 지역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왔다. AI 산업 확산에 대응해 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전체 100개 과제 중 반도체 분야에만 6개 사업이 배치됐으며, 투입 규모는 1000억 원 이상이다.
핵심 기술은 광반도체다. 빛을 이용해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기 신호 기반보다 처리 속도와 데이터 전송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과 통신, 자율주행 등 고성능 연산 분야 적용이 예상된다.
제조 기반이 들어서는 스마트모듈러센터는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시설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간 연계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한국광기술원이 총괄해 장비 구축과 시제품 제작을 맡는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기술 검증과 기업 지원을 담당하고, 호서대는 인력 양성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후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등과의 연계도 예상된다. 충남 북부권 반도체 산업 집적도 확대 여부도 관심이다.
충남도는 기업 유치와 함께 대전·세종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을 잇는 산업 구조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반도체를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광기술 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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