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만에 마주한 고향의 품... 군위초 51회 동창생들 ‘설레는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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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기억 속에 머물던 고향이 60여 년 만에 다시 현재로 되살아났다.
60여 년 만에 다시 밟은 모교 교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추억이었다.
친구들은 어느새 백발이 성성해졌지만, 교정을 거니는 발걸음만큼은 여전히 소년 시절 그대로였다.
참석한 한 동창생은 "군위가 많이 변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둘러보니 시간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언제 와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향이 있어 늘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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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기억 속에 머물던 고향이 60여 년 만에 다시 현재로 되살아났다. 긴 세월의 간극을 뛰어넘은 만남은 설렘과 그리움이 뒤섞인 '귀향' 그 자체였다.
군위초등학교 제51회 졸업생 80여 명이 최근 고향 군위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은 오랜 세월 가슴 한편에 묻어두었던 학창 시절의 기억을 다시 꺼내 들었다.
60여 년 만에 다시 밟은 모교 교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추억이었다. 친구들은 어느새 백발이 성성해졌지만, 교정을 거니는 발걸음만큼은 여전히 소년 시절 그대로였다. 운동장과 교실 곳곳에서 웃음꽃이 피어났고, 잊고 지냈던 이름들이 하나둘 되살아났다.
이어 찾은 군위전통시장은 또 다른 추억의 무대였다.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정겨운 사투리와 활기찬 풍경은 고향의 온기를 그대로 전했다. 동창생들은 발걸음을 늦추며 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어린 시절의 기억을 나누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추억 여행에 그치지 않았다. 동창생들은 고향 군위의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등 변함없는 애향심을 드러냈다. 타지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왔지만, 마음만은 늘 고향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참석한 한 동창생은 "군위가 많이 변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둘러보니 시간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언제 와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향이 있어 늘 든든하다"고 말했다.
60여 년의 세월을 건너 다시 이어진 인연. 변해도 변하지 않는 고향의 품은 이날, 동창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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