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反정부시위대에 총기 ‘엄청나게’ 보냈다는 트럼프 “쿠르드족이 챙겨간듯” 주장

이원율 2026. 4. 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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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이란인들에게 쿠르드족을 통해 총기를 보내려고 했지만, 쿠르드족이 이를 중간에 챙겨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 방송과의 인터뷰 중 이란 시위대에 대해 "우리는 그들에게 총을 많이 보냈다"며 "쿠르드족을 통해 보냈지만, 나는 쿠르드족이 총을 챙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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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쿠르드족이 총을 챙겼다고 생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이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이란인들에게 쿠르드족을 통해 총기를 보내려고 했지만, 쿠르드족이 이를 중간에 챙겨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 방송과의 인터뷰 중 이란 시위대에 대해 “우리는 그들에게 총을 많이 보냈다”며 “쿠르드족을 통해 보냈지만, 나는 쿠르드족이 총을 챙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위대에 총을 엄청나게 보냈다”며 “그리고, 난 쿠르드족이 총을 가져갔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덧붙였다.

이란에서는 지난 1월 전국에서 수십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시위대 살해를 비판하며 미국이 시위대를 위해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개입도 검토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움이 가고 있다”는 메시지도 썼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무장하려고 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란에서 정권을 전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은 데 대해 시위대가 미국의 총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쿠르드족은 이란, 이라크, 튀르키예, 시리아 등지에 분포된 소수민족이다.

독립 국가 수립과 자치권 확보를 핵심 과제로 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라크에 있는 이란계 쿠르드족 민병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지만, 이라크 등의 반대와 확전 우려, 실현 가능성 등 때문에 단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해 있는 선박의 모습. [로이터]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 마감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양측은 일단 45일간 휴전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협상안의 핵심은 1단계 45일 휴전, 2단계 전쟁 종식 협상이라는 2단계 접근법이다.

우선 단기 휴전을 통해 충돌을 멈춘 후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다.

다만, 이란은 해협 개방과 핵물질을 핵심 협상 카드로 보고 있는 만큼 쉽게 양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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