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알찬 장애인직업재활업체 청춘D 대표의 ‘동행’

이선호 기자 2026. 4. 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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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가 아닐까요."

의정부시에서 장애인을 고용해 복사용지 등을 생산하는 '청춘D' 이알찬 대표(48)의 말이다.

중증장애인 생산시설로 등록된 청춘D는 직원 60명 중 40명이 발달장애인이다.

이 대표는 "발달장애인은 부모나 형제 등 조력자가 필요하다"며 "부모가 없어도 이들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청춘D가 대신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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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알찬 장애인직업재활업체 청춘D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가 아닐까요.”

의정부시에서 장애인을 고용해 복사용지 등을 생산하는 ‘청춘D’ 이알찬 대표(48)의 말이다.

중증장애인 생산시설로 등록된 청춘D는 직원 60명 중 40명이 발달장애인이다.

청춘D에 근무하는 장애인은 대부분 복사용지, 인쇄 마스크 생산, 각종 판촉물, 동영상 제작 현장에 일반인과 동등하게 배치돼 자신의 몫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업체명 ‘청춘D’의 D자는 ‘Different’, ‘Dream’, ‘Do my work’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회사 목표 자체가 회사 이름 ‘청춘D’처럼 젊은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늙을 때까지 함께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발달장애인은 보호하던 부모가 사망한 다음에 위기가 찾아온다”며 “형제 등 가족이 보살피긴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지 못하면 결국 시설로 갈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그는 장애인이 자립하려면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알찬 장애인직업재활업체 청춘D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이 대표가 처음부터 장애인 생산 업체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이 대표는 “단순히 특수교육 쪽이 취업이 잘된다고 해 대학에서 전공했는데 야학 봉사를 통해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이 일자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특수교육을 전공한 대학생 시절 장애인을 대상으로 야학 봉사를 하면서 당시 장애인 취업이 잘 안 되는 문제를 고민하던 차에 노동부 지원을 받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사회적 기업을 운영과 특수학교에 근무한 경험 등을 살려 2019년부터 의정부에 중증 장애인 생산업체를 설립, 경영하고 있다.

직원 10명으로 시작한 청춘D는 60명으로 늘었고 사업장도 세 곳으로 확장하는 등 장애인과 함께 성장 중이다.

청춘D에서는 무엇보다 장애인과 일자리를 나누고 사회 일원으로서 인정해 준다. 이를 반영하 듯 청춘D는 퇴사 직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용이 안정적이다.

현재 그는 고산동 사무실 옆에 직원 전용 휴게실을 꾸미고 있다. 업무 외에 휴게실에서 직원으로 고용한 발달장애인들이 쉬면서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 대표는 “발달장애인은 부모나 형제 등 조력자가 필요하다”며 “부모가 없어도 이들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청춘D가 대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호 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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