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거북이 걷기대회’ 개최…장애인·비장애인 함께 걷는 통합 행사

조언 기자 2026. 4. 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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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5일 중랑천 일대에서 '빗썸나눔과 함께하는 2026년 제3회 동대문구 거북이 걷기대회'를 열고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가 4월 4일부터 5일까지 장안1수변공원과 장안벚꽃길 일대에서 개최한 '2026 트로트축제×봄꽃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거북이걷기대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황주연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함께 걸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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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봄꽃길 4㎞ 구간 1000명 참여
속도 경쟁 아닌 ‘보폭 맞추기’ 의미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5일 ‘거북이 걷기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5일 중랑천 일대에서 ‘빗썸나눔과 함께하는 2026년 제3회 동대문구 거북이 걷기대회’를 열고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5일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 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여해 중랑천 봄꽃길을 함께 걸었다. 거북이 걷기대회는 속도를 겨루는 경쟁 방식이 아닌, 각자의 보행 속도에 맞춰 함께 걷는 데 의미를 둔 행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길을 나란히 걸으며 보폭을 맞추는 동대문구형 통합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가 4월 4일부터 5일까지 장안1수변공원과 장안벚꽃길 일대에서 개최한 ‘2026 트로트축제×봄꽃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왕복 4㎞ 구간을 걸으며 봄꽃길과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현장에서는 앞사람을 따라잡기보다 옆 사람의 보폭에 맞추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빠른 걸음보다 함께 걷는 데 의미를 둔 행사 취지에 따라, 봄꽃길은 경쟁이 아닌 배려와 공감의 공간으로 채워졌다.

운영 또한 행사 취지에 맞춰 진행됐다. 시각장애인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자를 1대1로 배치해 안전한 보행을 지원했고, 약 13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자 안내와 안전관리, 진행 지원을 맡았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속도를 겨루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어 편안했다”, “서로의 걸음을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거북이 걷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통합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북이걷기대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황주연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함께 걸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속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기다려 주는 마음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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