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이는 잠재력 있는 선수, 배우려는 모습 인상적” 단 1주일만에 슬러브 습득…KIA 슬러브 마스터도 ‘흐뭇’[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태형이는 잠재력 있는 선수다. 배우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KIA 타이거즈 5선발 김태형(20)은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KIA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투구내용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김태형은 시범경기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2.60에 그쳤다. 그럼에도 이범호 감독에게 칭찬을 받았다.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사구만 2개였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많이 얻어맞긴 했지만, 정면승부, 자신의 플랜대로 투구를 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았다.
김태형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킥 체인지업을 익혔다. 그런데 시범경기서 자신의 공을 던져보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느꼈고, 슬러브도 추가했다. ‘슬러브 마스터’ 아담 올러를 찾아 배웠고, 첫 등판은 배운지 딱 1주일 된 날이었다.
이동걸 투수코치에게 실전서 던져도 될 수준은 된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전서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안 던졌던 구종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생겼으니, LG 타자들이 꽤 당황한 기색이 보였다. 더구나 포심 구속도 140km대 초반에서 지난 시즌 막판 중반, 올 시즌에는 후반까지 올렸다. 150km도 회복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충실하게 하면서, 몸이 부쩍 좋아졌다.
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올러에게 김태형 얘기를 안 꺼낼 수 없었다. 그는 “김태형을 굉장히 좋아한다.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툴 자체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항상 배우려는 모습이 좀 마음에 들어서 계속 알려준다”라고 했다.
파워피처라는 공통점이 있다. 올러는 “나와 릴리스 포인트 등 던지는 과정들이 좀 많이 비슷해서 구종에 관련된 얘기도 굉장히 많이 하는데, 김태영이 삼진 좀 더 많이 잡고, 더 많은 구종을 배우려면 슬러브가 좀 좋을 것 같아서 많이 알려주고 있다. 그게 경기서 조금씩 나오는 게 나도 되게 마음에 든다”라고 했다.
김태형은 슬러브를 던질 줄 알지만, 올러처럼 능수능란하게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하게 넣었다가 빼는 능력까지 갖추진 못했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올러는 “직구가 살면 슬러브도 같이 산다. 좌우타자 모두 많이 쓰는데, 타자에 따라 깊이나 수평적인 움직임도 다르게 가져간다. 내가 생각하기엔 좌타자에게 좀 더 잘 통한다”라고 했다.

올러의 슬러브는 이처럼 디테일하다. 그가 시즌 초반 순항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울러 김태형의 슬러브가 어떻게 진화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김태형의 슬러브가 완전히 연착륙하면 KIA는 보기 드물게 선발진이 ‘슬러브러’를 두 명이나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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