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GS칼텍스 우승, 봄 배구 이야기
[앵커]
프로배구에서 GS칼텍스가 정규시즌 1위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여자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야구에 가을 야구가 있다면 배구에는 봄 배구가 있는데요, 올시즌 봄 배구는 풍성한 이야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여자부 경기는 어제 마무리 되었는데, GS칼텍스가 5년 만에 우승했죠?
[기자]
GS칼텍스는 3위로 봄 배구에 진출했는데, 봄 배구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위팀이 봄 배구에서 전승으로 우승한 건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에 1승만을 남긴 GS칼텍스는 3차전에서 1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도로공사의 반격에 2세트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구요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GS칼텍스가 V리그에서 우승한 건 5년만입니다.
GS는 올시즌 처음 도입된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지난해 챔피언 흥국생명을 물리쳤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2위팀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파죽지세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챔프전에서는 정규시즌 1위 도로공사를 만났는데요, 정규시즌 성적에서 1승 5패로 뒤진데다,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었는데, GS칼텍스의 기세가 더 무서웠습니다.
GS칼텍스는 3연승이란 일방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앵커]
GS칼텍스 우승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실바라고 할 수 있죠?
[기자]
실바는 세 시즌째 GS칼텍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지난 2년간의 만년 하위팀 이었지만, 올해는 드디어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3차전을 앞두고 시구를 한 사람은 실바의 딸이었는데요, GS칼텍스에서 실바의 위상은 절대적입니다.
실바는 3차전에서도 36득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3세트 중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공격 성공률 48%를 달성하는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실바는 챔피언전 3경기에서 무려 104득점을 올렸는데요 MVP는 당연히 실바의 몫이었습니다.
실바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3수 끝에 한국 무대를 밟은 선수인데요, 첫 해부터 1000득점을 달성하며 할약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1000득점 이상을 올렸는데 실바의 활약에도 GS칼텍스는 6위로 부진했습니다.
올시즌에도 1000득점을 달성하며 팀을 3위로 이끌었고 봄 배구에서는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우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앵커]
정규시즌 1위팀인 도로공사는 챔프전을 앞두고 감독을 경질한 것이 실패로 돌아갔죠?
[기자]
정규시즌의 도로공사와 챔피언 결정전의 도로공사는 완전히 다른팀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하다는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감독이 바뀌면서, 선수단 전체가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도로공사는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김종민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래 임기가 3월 31일까지인데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단은 김종민 감독이 코치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법원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김종민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까지만 팀을 이끌기를 희망했지만, 구단은 거부했습니다.
예상대로 선수단은 크게 흔들렸고,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도로공사는 정규시즌에서 GS칼텍스에 5승 1패를 기록할 정도로 강했고, 체력면에서도 절대 우세했습니다.
10년동안 2번의 우승을 이끌었던 김종민 감독의 경험을 살리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차기 감독을 노리는 인사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선수단은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큰 경기를 앞두고 구단이 선수단을 흔들면 안된다는걸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였습니다.
[앵커]
남자부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죠?
[기자]
1,2차전 모두 대한항공이 승리했지만, 2경기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 2경기를 모두 5세트 접전끝에 이겼는데, 봄 배구 4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뤘습니다.
최근 배구는 여자 배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남자 배구의 인기가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봄 배구에서는 계속해서 풀세트 접전을 이어가며 명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2연승을 거둬 우승에 1승만을 남기고 있는데요, 현대캐피탈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기때문에 오늘 3차전을 이길 경우 어떤 승부로 이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연이어 명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비디오 판독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차전 논란이 된 레오의 서브 장면인데요, 국제룰로하면 당연히 인이지만, 국내 규정은 아웃입니다.
이렇게 국제룰과 국내룰이 다른 것을 비롯해 비디오 판독에서 논란을 해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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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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