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가 보여요? '토종 1선발'의 완벽했던 1회…그러나 2회 5실점 눈물, 사령탑은 어떻게 봤나 "컨디션 너무 좋았나봐"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토종 1선발' 최원태가 극과 극의 투구를 선보였다. 1회는 ABS를 갖고 노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2회에만 대거 5실점 했다.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를 감쌌다.
최원태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원태는 지난 3월 2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첫 승을 노렸지만 노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1회는 완벽에 가까웠다.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 김현수를 삼구 루킹 삼진, 안현민을 삼구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김현수에게 바깥쪽 모서리에 150km/h 직구, 안현민에게 바깥쪽 꼭짓점에 126km/h 체인지업으로 모두 루킹 삼진을 받아냈다. 흔히 말해 ABS를 핥는 투구였다.
2회 와르르 무너졌다. 첫 타자 샘 힐리어드는 헛스윙 삼진 처리.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더니 김상수에게 볼넷, 오윤석에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류현인에게 2타점 적시타, 이강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맞았다.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 내고 힘겹게 2회를 마쳤다.
이후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3회 1사 1, 2루에서 병살로 이닝 종료, 4회는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줬을 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5회 무사 1루에서 힐리어드를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타격감 절정의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상수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부터 이승민이 등판, 최원태는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8-6으로 승리했다.

1회와 2회의 괴리를 어떻게 봐야 할까. 1회는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칠 수 없는 공을 던졌다. 150km/h에 육박하는 직구, 춤추는 변화구가 모두 보더라인에 걸쳤다. 류현진급에서 찾아볼 수 있는 완벽한 제구였다. 하지만 2회는 몰리는 공이 늘었고, 이를 때린 타구들이 내야를 빠져나갔다.
6일 박진만 감독은 "어제(4일) 공이 너무 좋아서 저도 깜짝 놀랐다. 1회는 낮게 낮게 (ABS) 선에만 던지더라. 구위도 148~149km/h까지 나와서 '오늘 날 잡았다'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너무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지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실점을 했다. 컨디션은 제가 본 게임 중 제일 좋았다. 본인이 컨디션이 좋다고 자신 있게 들어가다 보니 빗맞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대량 실점에도 선수를 감쌌다. 박진만 감독은 "그 외에는 완벽하게 막아줬다. (최)원태가 5회까지 버텨줬기 때문에 우리가 불펜을 가동할 수 있었다. 만약 초반에 빨리 무너졌으면 힘든 경기를 했을 텐데, 실점하고부터 안정감을 찾고 5회까지 벼텨줘서,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원태인이 오른쪽 굴곡근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원태가 토종 1선발 역할을 수행 중이다. 구위는 확실히 1선발급이다. 남은 것은 승리다. 다음 등판에서는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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