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공동 13위로 '3연승' 도전 무산…윤이나는 공동 17위
3R 7오버파가 아쉬워…아이언 샷·퍼트 난조
17일 열리는 LA 챔피언십서 시즌 3승 재도전
코글린 통산 3승 달성…코다는 3주 연속 준우승
언더파 기록한 선수 4명 불과…극악 코스 난도 자랑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 도전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아쉽게 멈췄다.

최근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 부진이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도 공동 2위를 유지했으나, 3라운드에서 7타를 잃어 공동 17위(4오버파 220타)로 밀렸고, 최종 라운드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238m의 드라이브 샷과 80.35%(45/56)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이 62.5%(45/72)에 그쳤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가 29.75개에 달하는 등 아이언 샷과 퍼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메이저 대회 수준의 난도 높은 코스도 변수였다. 이번 대회는 강한 바람과 까다로운 그린으로 인해 최종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네 명뿐일 정도로 어려운 조건에서 진행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효주는 한 주 휴식 후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윤이나는 두 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기대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공동 23위(7오버파 295타), 결혼 이후 첫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공동 27위(8오버파 296타)를 기록했다. 신인 황유민은 공동 35위(9오버파 297타),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이미향은 김세영과 공동 41위(11오버파 299타)에 자리했다.

코글린은 “2024년 이후 우승이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가 크다”며 “작년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이번 우스응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코글린은 난코스인 섀도 크리크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에 1홀 차로 패했던 아쉬움을 이번에 털어냈다.
그는 나흘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최종 라운드 8번홀(파3)에서 13m 거리의 왼쪽으로 흐르는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사이 코다가 60cm 파 퍼트를 놓치며 격차가 6타 차까지 벌어지며,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이번 대회 전 세계 랭킹 32위였던 코글린은 12위까지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다는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1415점으로 김효주(1326.500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평균 타수(68.27타)와 상금(111만 8718 달러·000)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김효주(69점)에 이어 66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코다는 “현재 경기 흐름이 좋아 만족스럽다”며 “무리하지 않고 지금의 방식대로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다, 김효주와 ‘세계 톱3’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17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400만 달러(약 60억 3000만 원) 규모로 골프 사우디가 주최하고 LPGA 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했다. 세계 랭킹 상위 40명 중 38명이 출전한 가운데 미국에서 처음 열린 대회로, 향후 북미 지역 개최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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