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구미시, 청년정책 74개 추진…767억원 투입
구미시, 공공데이터·데이터기반행정 평가 ‘동시 우수’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구미시는 767억원 규모의 '2026년 구미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7대 분야 74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전년보다 사업 14개, 예산 466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구미시는 청년과 함께 만드는 희망찬 미래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특히 20~24세 여성 인구 유출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
구미시 청년 인구는 2월 말 기준 10만4837명으로 전체 40만3254명의 약 26%를 차지한다. 구미시는 직접 지원과 구조 개선을 병행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핵심 정책으로 취업준비금 35만원과 월세 지원 240만원, 학업장려금 80만원을 묶어 1인당 최대 355만원을 지원한다. 취업 준비부터 주거, 자기계발까지 청년의 필수 비용을 통합 지원하는 구조다.
'SE7EN-UP 3.0'으로는 학업·취업·창업·정착 전 과정을 7대 과제로 나눠 지원한다. 전입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최대 8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급하고, 금오공과대학교·경운대학교·구미대학교가 참여하는 RISE 사업으로 지역 내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했다.
취업 분야는 '취업준비 프리패스'와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로 일자리 연계를 설계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예술창업 특구를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
구미시는 청년월세 지원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정착 행복원룸사업으로 주거 부담을 줄인다. 또 문화예술패스 지원금을 20만원으로 상향하고 VIP 모바일 카드를 도입해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
이어 구미영스퀘어를 중심으로 취업·창업·문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1산단 일대에는 청년문화센터와 청년드림타워를 포함한 문화 선도 산단 조성을 추진한다. 구미영스타트업을 통한 여성 창업 지원과 취업 컨설팅, 임산부 전용 K맘 택시 운영 등 생애 단계별 지원도 강화했다. 결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소규모 결혼식 지원·상담을 운영하고, 청년정책참여단 내 2030 여성분과를 신설해 정책 참여도 확대했다. 생활 밀착형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정책에 집중했다"며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일하는 도시' 넘어 '머무는 도시'로…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경북 구미시는 관광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시를 방문한 외지인의 평균 숙박일수가 2.99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낭만야시장, 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의 흥행으로 외지인 방문이 늘면서 숙박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린 5월 평균 숙박일수는 3.05일, 푸드페스티벌이 열린 10월은 3일, 라면축제가 열린 11월은 2.84일로 나타났다.
이에 구미시는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숙박시설 확충에 나섰다.

제1국가산업단지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 211객실 규모의 4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유치해 오는 5~6월 착공한다. 공단 지역 내 신규 호텔 건립도 예정돼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7억원을 투입해 노후 숙박시설 52곳의 객실 1129개와 외벽 보수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올해도 2억여원을 들여 숙박시설 14곳의 객실 77개와 노후 외관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심 숙박시설도 확대했다. 금리단길 빈집 5곳을 리모델링한 각산마을호텔이 지난 11월 문을 열어 젊은 층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고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공공데이터·데이터기반행정 평가 '동시 우수'
구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두 분야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아 처음으로 동시 우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9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14개월간의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품질, 데이터 분석·활용 및 공유 등 5개 영역 20개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구미시는 종합 점수 86.67점을 기록해 기초자치단체 평균 62.95점과 전체 기관 평균 66.85점을 웃돌았다. 공공데이터 품질 관리와 활용 중심의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부서 간 협업 기반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생성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의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구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발굴과 스마트 행정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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