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희비' 셀틱 양현준 웃고, 베식타시 오현규는 고개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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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젊은 피'들 간 희비가 엇갈렸다.
양현준(셀틱)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현규(베식타시)는 열심히 뛰었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고, 소속팀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득점한 데다 상대 퇴장도 유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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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득점포 침묵, 베식타시도 고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젊은 피'들 간 희비가 엇갈렸다. 양현준(셀틱)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현규(베식타시)는 열심히 뛰었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고, 소속팀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셀틱은 6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던디를 2대1로 제쳤다.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득점한 데다 상대 퇴장도 유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코틀랜드의 명가. 하지만 이번 시즌엔 추격자 입장이다. 선두는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20승7무5패·승점 67), 2위는 '숙적' 레인저스(18승12무2패·승점 66). 이날 승리로 하츠에 3점 차, 레인저스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양현준은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었다. 토마시 치반차라의 슛이 골키퍼에 막혀 골문 앞으로 흐르자 양현준이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살짝 띄워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밀어 넣었다. 동료 베니아민 뉘그렌도 달려들었지만 양현준의 발이 먼저 닿았다. 양현준의 리그 7호골.

셀틱은 후반 1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추가골을 성공, 다시 2대1로 달아났다. 이어 양현준이 다시 힘을 보탰다. 2분 뒤 상대 수비 라이언 애스틀리의 반칙을 유도했고, 애스틀리가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셀틱은 승점 3을 얻는 데 성공했다.
양현준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가 제자리. 하지만 셀틱에서 공수를 넘나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윙백 또는 풀백) 역할도 잘 수행했다. 3월 대표팀의 평가전 때도 윙백으로 뛰었다. 이날 활약으로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을 높였다.

튀르키예 진출 후 맹위를 떨치던 오현규는 잠잠했다. 베식타시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했으나 '라이벌' 페네르바체에게 0대1로 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득점하지 못했다.
오현규는 다부진 체격에 속도와 힘, 침투 능력을 갖춘 자원. 황희찬(울버햄튼)처럼 베식타시에서 불리는 별명도 '황소'다. 지난 2월 베식타시에 합류한 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현재로선 월드컵 출전도 유력하다.

다만 이날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전반 10분 동료의 크로스를 페네르바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낸 게 아쉬웠다. 이후에도 소득은 없었고, 후반 45분 교체됐다. 베식타시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해 고배를 마셨다. 베식타시는 4위(15승 7무 6패·승점 52)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