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베트남 제치고, 한국인 여행예약 1위..5월초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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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중국행이 일본행과 베트남행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로 장가계 등 중거리 노선 여행 일정이 확보된 데다,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체험과 상해 미식 투어 수요가 비중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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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예약비중 30%, 중화권 전반 확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의 중국행이 일본행과 베트남행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 공휴일이 많은 5월초 하나투어 예약상황이다.
한국인의 중국여행은 10여년전에는 일본과 선두를 다툴 정도로 많았지만,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점차 줄었고, 베트남과 태국에도 뒤지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행에 대한 한국인의 거부감이 사라진데에는 다양한 ‘상대적’ 변수가 작용한다. 과잉관광의 문제를 외국인들에게 돌리고, 각종 외국인 상대 비용을 높인 일본 정부와 언론의 빗나간 태도, 중국을 싫어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인을 상대로 불법 쇠사슬체포를 하거나 무리하게 압박하는 모습, 동남아의 불안과 유럽의 상식밖 물가인상, 최근 중국내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국 영토 내에 다양한 한민족 고토의 자취가 있고, 독립운동가들의 유적도 많은데다, 수려한 풍경구가 즐비한데다, 음식 문화가 다채롭다는 점 등 중국 자체의 매력이 새삼 재확인된 측면도 크다.

하나투어는 오는 5월 1일 노동절의 법정 공휴일 지정 효과로 중국이 국가별 예약 비중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2026년 5월 1일부터 7일까지 출발하는 기획 상품의 국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약 30%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23%)과 베트남(14%)이 뒤를 이었다. 한국 10명중 3명은 해외여행 행선지로 중국을 꼽았던 것이다. 통계를 단순화하면, 일본행은 2명가량, 베트남행은 1명 가량이다. 중국·일본·베트남 3국의 합이 전체의 2/3를 차지한다.
중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예약 비중이 약 8%p 증가하며 유의미한 수요 확대 양상을 보였다. 예약비중이 8%p 늘어났다는 것은 핵심 경쟁국의 비중이 7~10%P 줄었다는 뜻이고, 여행예약객 수 절대치의 증감에선 급격한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하나투어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로 장가계 등 중거리 노선 여행 일정이 확보된 데다,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체험과 상해 미식 투어 수요가 비중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는 중국 여행 인기가 재방문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지역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상해를 비롯해 기존 인기 여행지를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테마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충칭 등 신규 목적지 공급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중국 노선 회복세는 중화권 전반의 수요 견인으로도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대만은 풍부한 미식 콘텐츠와 높은 여행 편의성을 바탕으로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하나투어X중식여신] 대만 4일’ 상품을 5월 초 연휴 기간 운영한다. 박은영 셰프가 직접 총괄하는 만찬 행사와 럭키드로우, 기념 촬영 등 다양한 현지 체험 요소를 구성했다. 상품 운영과 더불어 대만 노선 전반에 원활한 좌석 수급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180석 규모 단독 전세기도 투입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5월 초 징검다리 휴가를 앞두고 중국을 필두로 중화권 여행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전문가 참여형 테마 콘텐츠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세기 노선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좌석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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