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에 수소전기차 '현대 넥쏘' 판매 고공행진…"충전 인프라는 아쉬워"

김민성 기자 2026. 4.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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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신차 효과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여전히 더딘 수준에 머물면서 수소차 보급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수소차 수요는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소차 보급 확대의 핵심 조건인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정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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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3월 1025대 판매…전년比 246.3%↑
작년 6월 풀체인지 이후 판매량 급증
충전인프라 확충 더뎌…수요 확대 발목
[서울=뉴시스] 현대차의 '디 올 뉴 넥쏘' 주행 모습.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025.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신차 효과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여전히 더딘 수준에 머물면서 수소차 보급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넥쏘 판매량은 1025대로 전년 동월(296대) 대비 246.3% 증가했다. 467대를 판매한 전달과 비교해도 119.5% 늘어난 수치다.

넥쏘는 올해 1분기 총 1577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록한 568대보다 약 2.7배(177.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 현대차가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 이후 넥쏘의 판매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넥쏘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5678대(풀체인지 이전 모델을 포함)였는데, 이 중 약 88%(5003대)가 넥쏘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이후인 지난해 6월 이후 팔렸다.

올해 중동 사태 발생 이후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정부 주도로 시행된 차량 2·5부제에서 전기·수소차가 예외 대상이 되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수소차 수요 역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수소차 수요는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소차 보급 확대의 핵심 조건인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정체 상태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설치된 수소충전기 수는 총 468기로 작년 말(449기) 대비 4.2%(19기) 증가했다.

수소충전기 수는 2022년 200기를 넘어선 이후 ▲2023년 267기 ▲2024년 382기 등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수소차 보급 확대 속도에 비해서는 느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충전소 수 확대는 더욱 더딘 상황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총 242개소(연구용 16개소·자체충전용 2개소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이 통계치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해 8월 말(229개소) 대비 13개소 늘어난 수준으로 증가율은 5.6%에 그친다.

같은 기간 넥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인프라 확충 속도는 현저히 뒤처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충전소 접근성이 제한적인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비자 구매 확대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수소차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차량 공급과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는 충전 편의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대중화에 한계가 있다"며 "최근 고유가에 차량 운행 제한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소차 확산과 연결짓기 위해선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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