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가 발전소 타격하면 전쟁 여파 미 본토로 갈 것"

장연제 기자 2026. 4. 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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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이란 측이 "전쟁의 여파가 미국 본토까지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준관영 매체 타스님통신은 현지시간 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타스님통신과 인터뷰에서 "만약 트럼프가 이러한 위협을 실행에 옮겨 광기를 더 부린다면, 그는 자신의 패배를 더욱 '영광스럽게' 만들 뿐"이라며 "이 경우 지역 내 모든 미국의 이익을 불태워버리는 것은 물론, 전쟁의 여파가 아마도 미국 영토까지 도달하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전에도 이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는 미국 본토 내에서 심각한 혼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격화 계산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란은 긴장을 어떤 수준으로든 격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기존 6일에서 7일 저녁으로 하루 늦췄습니다.

그는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고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X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비속어까지 써가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저녁 8시로 열흘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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