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SG, LG·한화 만나는 이번주 고비…시즌 초반 돌풍, ‘3강 3중 4약’ 될까[김수인의 야구땜시 살아~]

[마이데일리 = 김수인 칼럼니스트]해마다 시즌 초반이면 뜻하지 않은 돌풍이 몰아쳐 전문가들의 예상 순위가 뒤죽박죽이 된다. 올해는 ‘WBC 외풍(外風)’까지 곁들여져 상위권 싸움은 한치앞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4월 6일 현재, 10개팀이 모두 144경기의 5.6%에 불과한 8경기를 치러 속단은 금물이지만, 성적 윤곽은 대충 그려진다. 8경기만 놓고 보면 3강(단독 1위 SSG, 공동 2위 NC와 KT) 3중(4위 삼성, 공동 5위 LG와 한화) 4약(7위 두산, 공동 8위인 롯데 KIA 키움)으로 나눌수 있다. 3강, 3중은 전력차가 크게 없어 여름이 올때까지 엎치락 덮치락 싸움이 점쳐지지만 4약은 벌써 굳은 느낌이다. 시즌 초반 팀별 특징을 살펴보자.

*SSG는 불꽃 타력으로 뜻밖의 단독 1위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는 ‘찻잔속의 태풍’일수 있다. 10개팀중 최다 득점(경기당 8.5)이 돋보이나 이는 약팀(키움-KIA-롯데)을 상대로 한 것이어서 믿을만한 수치가 못된다. 오는 7~12일, 우승후보인 한화-LG와의 각 3연전이 ‘1차 심판대’. 안타 풍년에도 4번 김재환(38)이 타율 1할에도 못미쳐(32타수 3안타, 0.094) 타선의 아킬레스건.
*한화 역시 ‘307억원의 사나이’ 4번 노시환(26)의 부진이 김경문감독의 가슴을 치게 한다. 노시환은 타율 1할8푼4리(38타수 7안타)에 홈런없이 장타는 2루타 한 개가 고작(지난해 31홈런). 삼진 16개(1위)가 김감독의 주름살을 더 깊게 한다. 한화는 KT에 3연패를 당하고 키움, 두산에 4승 1패의 우위를 점한데서 보듯, 전력 불균형이 심각하다.
전직 감독이 세명(양상문, 김기태, 강인권)이나 되는 ‘코치 드림팀’이라는 이미지는 강점보다 약점이 더 많을 듯. 코치는 선수들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하고 한시간 늦게 퇴근하는 ‘근면-성실’이 기본 근무요건이다. 이들 감독출신 코치들이 코치시절의 부지런함을 되찾지 못한다면 전력을 끈끈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KT는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철감독의 ‘승리 의지’가 눈에 띈다. 환갑을 맞은 이감독이 “좋은 성적으로 계약을 연장해 KT에서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그의 승부욕이 성적에 불을 붙이고 있는 듯.
한화로 간 강백호(27)대신 LG 주포 김현수(38)를 3년 50억원에 데려온게 ‘신의 한수’. 김현수는 타율 0.333에 9타점(공동 5위)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일 삼성전에서 선발 6이닝 6실점하는 등 두차례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WBC 대표 소형준(25)은 ‘아픈 손가락’이다.
*창원구장 사고로 홈경기를 못한 지난 시즌 초반, 힘겨운 떠돌이 생활에도 끝내 5위를 차지한 NC는 ‘호부지’ 이호준감독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에이스 구창모(29)의 완벽한 복귀에 더해 스프링캠프에서 전력을 잘 다져 4강 안정권으로 점쳐진다.
삼성은 개막 2연전에서 롯데에 연패를 당한게 뼈아프다. 중위권을 계속 유지하려면 팀 트레이드 마크인 홈런이 터져야 하는데 지난해 50홈런을 기록한 르윈 디아즈(30)가 키를 쥐고 있다(6일 현재 2홈런).
*대표선수 7명을 차출당한 LG는 WBC 후유증으로 초반 몸살을 앓고 있다. 에이스급 손주영(28)의 부상, WBC에서 혹사당한 공격형 포수 박동원(36)의 부진으로 지난 3~5일 키움전에서 힘겹게 2승 1패로 5할 승률(4승 4패)을 맞췄다. 국가대표 4번 문보경(26)이 타격 페이스를 찾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 10개팀중 투-타 균형이 잘 갖춰져 손주영이 돌아오는 4월말부터 선두권으로 점프할 가능성이 많다.
*투-타 엇박자에 수비까지 흔들리는 두산은 중위권 도약이 어려워 보인다.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이 없어 개막되기전부터 일찌감치 약팀으로 꼽힌 롯데와 KIA는 ‘역시나 행보’가 예상된다.
롯데는 개막 2연승후 6연패로 ‘봄데’도 아닌 3(월)데‘가 돼 버렸다. KIA는 일본 외딴섬 훈련(스프링캠프)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게 판명됐다. 만약 두팀이 중위권으로 일찍 올라가지 않으면 ‘찐팬’들의 외면으로 연간 1300만 명 관중 신기록 도전이 일찌감치 물거품될수 있다.
불펜 투수의 약체로 경기 초반 3~4점을 앞서도 조마조마한 승부를 펼치는 키움은 사상 최악의 4년 연속 10위를 당하지 않는게 올시즌 최고의 목표가 될 듯.

*야구는 역시 기록의 종목인만큼, 무작정 승패에 일희일비할게 아니라 팀별, 선수별 각종 기록을 메모하면서 1구 1구를 지켜보면 승부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것이다. <야구 칼럼니스트>
&4월 6일 현재 중간순위
*1위=SSG 7승1패 *공동 2위=NC, KT(이상 6승2패) *4위=삼성(4승1무3패) *공동 5위=LG, 한화(이상 4승4패) *7위=두산(2승1무5패) *공동 8위=롯데, KIA, 키움(이상 2승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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