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주택 늘고 인구·고용은 줄어 ‘역행 뚜렷’

김종찬 2026. 4.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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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년간 주요 지표 분석… 22만2495호 → 22만9490호 증가
종사자수·학령인구도 감소…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추진”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인구 감소·고용 축소·농촌 기반 약화·학령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구조 변화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안산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주택은 늘고 인구는 줄어드는 ‘역행 구조’가 뚜렷해지며 도시 전반의 체질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주택 부문에서는 공급 확대가 지속됐다. 안산시 주택 수는 2021년 22만2천495호에서 2023년 22만7천189호, 2024년에는 22만9천490호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택보급률도 83%대에서 85.6%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인구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인구는 2021년 70만138명에서 2024년 67만4천819명으로 줄어들며 약 2만5천명이 감소했다. 주택은 늘었지만 이를 채울 인구는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지역경제 역시 구조적 변화가 감지된다. 사업체 수는 2021년 8만1천372개소에서 2023년 8만4천944개소로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34만1천959명에서 33만1천787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소규모 사업체가 늘어나는 동시에 고용 규모는 축소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농업 기반 약화도 이어지고 있다. 농가 수는 2021년 1천894가구에서 2024년 1천558가구로 줄었고, 농가 인구 역시 4천663명에서 3천634명으로 감소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학령인구 감소가 뚜렷하다. 학생 수는 2022년 11만39명에서 2025년 9만7천608명으로 줄어들며 지역 교육 환경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시 관계자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단순한 주택 공급 확대를 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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