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녹취록 제출’ 서민석 변호사 “녹음 조작됐다면 시장 예비후보 사퇴”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6. 4. 6.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전 변호인인 서민석 변호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서울고등검찰청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서 변호사는 증거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이 녹음 파일이 제 이익을 위해 조작됐거나 재구성된 것이라면 저는 청주시장 예비후보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에 녹음 파일 제출
서 변호사 “진실의 육성은 이미 세상 밖으로 나와”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6일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민석 변호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박상용 검사 녹취 증거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전 변호인인 서민석 변호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서울고등검찰청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서 변호사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를 찾아 녹취록을 제출했다.

서 변호사는 증거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이 녹음 파일이 제 이익을 위해 조작됐거나 재구성된 것이라면 저는 청주시장 예비후보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정조사에 참여해 증인으로서 선서하고 당시 있었던 회유와 압박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증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녹음은 직접 녹음한 원본이며, 조작이나 짜깁기가 아니라는 점은 객관적으로 확인될 것이다. 진실의 육성은 이미 세상 밖으로 나왔고, 아무리 두꺼운 거짓의 막으로 가리려 해도 태양은 가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박 검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진술 회유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박 검사는 서 변호사에게 2023년 6월19일 "제3자 뇌물이든 직접 뇌물이든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그것들이 그대로 제3자 뇌물로 되되, 공범을 이재명이랑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이 사건 본질은 검사가 피의자와 그 변호인에게 때로는 압박하는 방법으로, 때로는 회유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계획에 맞추어 설계된 거짓 진술을 이끌어내려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통화 녹취록이 짜깁기 됐다는 국민의힘의 지적에 대해선 "이 녹음 파일은 천우신조로 발견돼 공개된 것"이라며 "지금 일부 정치 세력과 정치 검찰은 메신저인 저를 공격함으로써 정작 중요한 메시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세력이 본질을 흐리기 위해 만들어 낸 왜곡된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박 검사는 해당 의혹에 대해 "이 전 부지사의 변론권과 방어권 보장을 위한 것"이었다며 "전체 맥락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말이 마치 불법적 회유나 거래 시도처럼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녹음 전체 파일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서 변호사는 서울고검에 직접 녹음한 원본 음성 파일을 제출한 뒤 고발인 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