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김혜성 “로스터 탈락,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지만 다시 기회를 잡았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6일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했다. 지난달 26일 시즌 개막 로스터 탈락 후 11일 만이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AA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활약하던 김혜성을 이날 워싱턴 경기를 앞두고 MLB 로스터에 등록했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내야수 무키 베츠의 빈 자리를 메웠다. 베츠는 지난 4일 워싱턴전 1회 볼넷 출루 후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졌고, 5일 경기에도 출장하지 않았다.
개막 로스터 탈락 후 AAA에서 때를 기다리던 김혜성이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은 AAA 6경기에 출장해 26타수 9안타(타율 0.346) 맹타를 휘둘렀다. 사사구 5개를 더해 출루율은 0.438을 기록했다. 지난 29일에는 5안타를 때려내며 미국 진출 후 개인 1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혜성은 워싱턴과 경기 8회말 2루 대수비로 들어가 복귀 당일부터 빅리그 실전에 나섰다. 이번 시즌 첫 MLB 출장이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타율 0.407을 기록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와 경쟁에서 밀렸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많은 사람들이 왜 그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의아해했다”며 “불운하게 출발했지만, 이제 다저스 구단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다시 얻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또 다른 내야수 미겔 로하스와 함께 번갈아 가며 유격수로 출장할 전망이다. 좌타자 김혜성과 우타자 로하스가 상대 선발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과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이겼던 프리랜드는 2루수로 주로 나설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무키 베츠가 빠졌다. 라인업에 당연히 변화가 생긴다. 하지만 우리는 두꺼운 선수층이 강점”이라며 “유격수 자리에 플래툰을 구성하면서 상대 선발에 따라 좋은 매치업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혜성이 7일 토론토전에 유격수로 첫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베츠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에서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로버츠 감독은 “(4~6주 보다는) 짧을 것으로 보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말하는 건 지금으로선 매우 조심스럽다. 복사근 부상은 까다롭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체크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베츠는 이번 시즌 28타수 5안타에 그치던 중 IL에 올랐다. 조금씩 타격감을 찾아가던 중에 전력 이탈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큰 악재지만, 김혜성은 보다 긴 호흡으로 자기 가치를 선보일 기회를 얻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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