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 대통령 “중동전쟁으로 전시 상황…가짜뉴스, 반란 행위 다름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전쟁과 관련해 확산 중인 가짜뉴스에 대해 “대한민국이 중동 전쟁으로 전시 상황인데 국정 혼란을 주는 가짜뉴스를 의도적으로 퍼트리는 건 반란 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는 전쟁 때 적군이 쓰는 수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심지어 책임이 있는 정치인들조차도 가짜뉴스를 퍼트리거나, 가짜뉴스인 걸 모를 리가 없을 거 같은데 가짜뉴스를 증폭시키는 이런 일들을 한다”며 “행정안전부에서 (가짜뉴스 대응을) 지휘 삼아 잘 챙겨보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게 평소에 장난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며 “국정에 혼란을 주는,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이런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좀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허위 정보 유포 대응 TF(태스크포스)가 경찰에 설치돼 있다”고 하자 “신고 들어오는 걸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고가 들어오기 전에라도 적발해야 한다. 선제적으로 스크리닝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도 ‘석유 90만배럴 북한 유출설’ 등에 대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재고가 충분하다면서 “사재기를 부추기는 허위 정보는 공동체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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