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속세 리스크 해소·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특징주]
반도체 업황 회복이 상승 재료로 작용
SK하이닉스 동반 강세 속 시장 전망 변화

삼성전자가 오너 일가의 상속세 납부 마무리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3.49%) 오른 19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19만원 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1만7000원(1.94%) 오른 89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경영권 불확실성 해소가 꼽힌다. 2021년부터 연부연납 방식을 통해 5년간 이어져 온 약 12조원 규모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유산 상속세 납부가 이달 중 최종 마무리된다. 그동안 세금 재원 마련 과정에서 부각됐던 지분 매각 우려 및 재무적 부담이 덜어지면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오너가의 재무적 리스크가 경감됨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의 대규모 시설 투자나 인수합병(M&A) 등 주요 의사결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DS) 부문의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는 양상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0조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37조원을 35% 상회할 것이며 DRAM과 NAND 모두 전분기 대비 약 90%씩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HBM4는 DRAM 3사 중 가장 먼저 양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추정되고 파운드리는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 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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