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장기화에 ‘오천피’ 위태?…코스피 하단 4700~4900도 나왔다

이미선 2026. 4.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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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5000선 아래까지 밀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 코스피가 5000~6000선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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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5000선 아래까지 밀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 코스피가 5000~6000선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에 가장 좋은 결과는 종전 합의와 빠른 복구인데, 아직은 그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이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4900~5700선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3월에 발생한 악재를 어쩔 수 없이 소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고유가는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고유가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양일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도 4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4700~5900선을 제시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장기화 시나리오가 당사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시장은 고유가 장기화 시나리오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며 코스피 5000선 하회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7일 저녁으로 하루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다은 LS증권 연구원은 "당장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기대하기엔 어렵다"며 "표면적으로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의 봉합보다는 확대를 우려하게 하는 양상이다. 일시적으로는 코스피 5000선 하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전쟁권한법 시한이 4월 말까지라는 점과 이를 염두에 둔 듯한 트럼프의 2~3주 동안의 타격 발언, 5월 중순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일정 등을 고려하면 당사는 4월 말까지의 봉합 시나리오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의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변동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해당 구간에서는 비중 축소보다 확대가 적절한 대응이 될 것"이라며 "선호 업종은 지정학과 에너지 문제로 재평가받는 조선, 방산, 원전과 코스닥(가치주)"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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