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고물가에 '한 끼' 시장 파고든다

오진주 2026. 4.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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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겟(get) 모닝 꼬마깁밥'./사진=BGF리테일

[대한경제=오진주 기자]고물가에 편의점이 간편식을 앞세워 '한 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모션과 상품 구성을 강화하면서 외식 수요 흡수에나서고 있다.

6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CU의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특히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주말에도 편의점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주말 간편식 행사를 진행한 결과, 주말 간편식 매출은 전년 3월 주말보다 18.2% 증가했다. 평일 매출 신장률(10%)을 웃도는 수치다.

식사 대용으로 선택하는 편의점 빵 매출도 늘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넘겼다.

지난달 6일 첫 선을 보인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는 1500원 균일가로 단팥빵과 카스테라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4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그 중 소보로땅콩크림빵과 단팥크림빵은 일반빵 카테고리에서 매출 1ㆍ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GS25의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 제품./사진=GS리테일

이에 CU는 간편식 할인 시간대를 주말뿐만 아니라 아침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한 달 동안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간편식 모든 상품을 50% 할인한다. 주말에는 시간 제한 없이 간편식을 모두 반값 할인한다.

또 간편식 중 도시락과 김밥은 요일 또는 시간과 상관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ㆍ머니로 결제하면 3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는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하면 40% 할인된다.

신제품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하기도 한다. CU는 3000원대의 '겟(get) 모닝 꼬마깁밥' 2종을 새로 출시한다. 삼진어묵을 사용한 가쓰오어묵 꼬마깁밥과 오징어무말랭이무침을 함께 구성한 충무 꼬마깁밥이다.

GS25는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앞당겨 오는 8일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 '딸기스틱빵'은 크림 속에 딸기 과육을 넣어 풍미를 높였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식재료와 외식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구성의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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