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 탑승한 한국거래소…연간 순이익 전년비 60%↑[2025 실적]

정선은 2026. 4. 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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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순이익 4366억원…사상 최대
4분기 증시 거래대금 급증 등 반영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시 호황에 힘 입어 지난해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의 당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가량 급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이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수수료 수입 등 실적 개선 동력


한국거래소의 2025년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7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3014억원으로 22% 늘었다. 영업비용은 4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별도 세전이익은 5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59% 증가했다.

별도 당기순이익은 43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사상 최대 수준 실적이다.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6292억원으로, 같은 기간 65% 급증했다.

영업수익 항목에서, 주요한 시장수수료 수입이 6473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거래 수수료는 4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청산결제 수수료는 11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7% 늘었다.

2025년 배당금은 1288억원으로, 전년(686억원) 대비 88%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주요 주주로 증권사 등 32개 금융투자업자가 86.1%(2025년 12월 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불기둥 증시에 거래대금 증가 흐름


지난해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목표로 한 정책, 입법 등이 동력이 되면서, 주식 거래가 급증한 게 실적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코스닥을 합산한 2025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1분기 18조원, 2~3분기 17조원대에 이어, 4분기에 26조원대로 껑충 뛰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한 해동안 연간 기준 76% 올라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우호적 여건이다. 지난 1월과 2월에 코스피 지수가 5000선, 6000선을 돌파하면서 변동성이 강화되고 주식 거래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6년 들어 코스피, 코스닥을 합산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41조9700억원, 2월 46조860억원, 3월 43조8550억원, 그리고 4월 초 현재 역시 40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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