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둘러싸여 폐쇄된 ‘죽음의 감옥’...트럼프 부활 지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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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악명 높은 교도소 '알카트라즈'를 수감 시설로 다시 활용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해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2027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에서 알카트라즈섬을 교도소로 복원하기 위한 초기 비용으로 1억5200만달러(2280억원)를 요청했다.
이번 예산 요청은 연방 교도소국(BOP)이 알카트라즈를 '최첨단 보안 교정시설' 재건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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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보안 교정시설’ 내세워
“대표적 관광지인데” 반발 논란
![2024년 하늘에서 내려다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알카트라즈 연방 교도소.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mk/20260406105107206xbmq.jpg)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2027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에서 알카트라즈섬을 교도소로 복원하기 위한 초기 비용으로 1억5200만달러(2280억원)를 요청했다. 이 교도소는 지난 1963년 폐쇄된 이후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예산 요청은 연방 교도소국(BOP)이 알카트라즈를 ‘최첨단 보안 교정시설’ 재건을 목적으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작년 5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확장·재건된 알카트라즈의 재개장을 지시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만의 차가운 바닷물과 강한 조류 조건을 이용해 ‘탈출 불가능한 감옥’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다.
1934년 문을 연 알카트라즈는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감옥’으로 불렸다.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와 보스턴의 범죄 거물 제임스 ‘화이티’ 벌저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공식적으로 탈옥 성공 기록은 없고, 사라진 5명의 죄수는 모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카트라즈가 죄수들에게 워낙 악명높아 ‘알카트라즈 탈출’이라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모든 물자와 식수를 배로 실어 날라야 하는 등 물류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이런 지리적 조건이 바뀌지 않아 이 교정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도 큰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일종의 ‘제안’ 성격이 강해 실제 집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카트라즈 재가동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이곳을 다시 교정시설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움직임이 일어 논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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