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생후 9일 된 아들과 오거스타 도착…최연소 코스 방문자일 가능성도

김석 기자 2026. 4. 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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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드라이브, 칩 앤드 퍼트’ 대회 12~13세 여자부 출전자 모아 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스터스 토너먼트 2회 우승자인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타이틀 탈환을 노리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3명이던 가족은 그 사이 4명으로 늘었다.

AP통신은 6일 “셰플러의 가족 4명이 일요일에 오거스타 내셔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지난달 27~30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다. 둘째 아이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이었다.

골프와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하는 경향이 있는 셰플러는 그동안 둘째 아이 출산과 관련해 아무 정보도 공개하지 않다가 이날 아들을 낳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아내 메러디스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아들을 낳았고, 이름은 레미(Remy)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첫째 아들 베넷은 2024년 5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태어났는데 둘째 아들은 마스터스를 앞두고 낳았다.

셰플러는 둘째 아들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며 “솔직히 말해서, 마음에 드는 남자아이 이름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엄마 메러디스가 밀고 있는 유모차에 앉은 레미는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하우스 옆에 있는 유명한 참나무 아래에 있었다. 생후 9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마스터스 대회 코스에 온 것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레미 셰플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방문한 최연소 인물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연습을 했다”면서 “집에서 꽤 많은 연습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년·2024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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