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지분매각 없이 2조9000억 '상속세' 마련…삼성가, 12조 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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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홍라희·이부진·이서현 등 삼성 오너 일가가 고 이건희 선대회장 유산에 부과된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이달 마무리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은 이달 마지막 상속세 분납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개인별로는 홍 명예관장이 약 3조1000억원을 부담했고 이재용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사장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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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2024년 10월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3-3X9zu64/20260406100630815riti.jpg)
이재용·홍라희·이부진·이서현 등 삼성 오너 일가가 고 이건희 선대회장 유산에 부과된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이달 마무리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은 이달 마지막 상속세 분납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총 상속세 규모는 약 12조원이다. 이 선대회장은 2020년 별세 당시 주식·부동산·미술품 등을 포함해 약 26조원 규모의 유산을 남겼다.
개인별로는 홍 명예관장이 약 3조1000억원을 부담했고 이재용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사장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5년에 걸쳐 6차례로 나눠 세금을 납부하는 '연부연납' 방식을 선택했다.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가족은 계열사 지분 매각과 주식 신탁 계약 등을 활용했다. 올해 1월에도 홍 명예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이 회장은 지분매각 없이 개인 신용대출 등을 활용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상속 이후 이 회장의 그룹 지분율은 확대됐다.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은 0.70%에서 1.67%로, 삼성물산은 17.48%에서 22.01%로 증가했다. 삼성생명 지분도 0.06%에서 10.44%로 늘었다.
재원 조달에는 배당금도 활용됐다. 이 선대회장 별세 후 삼성 일가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만 약 4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상속세 납부와 함께 사회 환원도 이뤄졌다. 유족은 2021년 의료 지원을 위해 1조원을 기부했고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재계에선 향후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독립 경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근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 지분 약 1% 매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