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봐도 재밌다”… ‘왕사남’ 관객 100명 중 8명은 ‘N차 관람’

문지연 기자 2026. 4. 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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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이상 관람률 3%… 1600만 돌파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왕과 사는 남자' 광고물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국내 역대급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를 본 관객 100명 중 8명은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 관람하는 일명 ‘N차 관람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CGV 등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관객 중 2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전체의 5.2%, 3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3.0%로 집계됐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 중 8.2%는 두 번 이상 본 셈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3회 이상 본 관객 수치인데, 이는 역대 천만 영화 가운데 ‘서울의 봄’(202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와 함께 공동 1위다.

CGV 측은 “‘왕과 사는 남자’는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관람이 이뤄지면서 대중적인 확산력을 보이는 동시에, 반복 관람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며 “작품의 정서적 여운과 배우·서사에 대한 선호가 N차 관람까지 이어진 결과다. 몰입도 높은 관객층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뉴스1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까지 ‘명량’(2014·1761만)과 ‘극한직업’(2019·1626만)에 이어 역대 국내 개봉작 중 흥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6일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전날 1600만 고지도 넘어섰다. 이번 성과로 주연 배우 유해진은 출연작 5편이 천만 영화에 등극하게 됐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왕과 사는 남자’ 관련 책과 음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각본집은 예약 판매 단계부터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출판 전부터 4쇄에 들어간 바 있다. 궁녀 매화의 마음을 담은 곡 ‘벗’도 지난 3일 발매됐다. 달파란 음악감독이 작곡, 가수 윤종신이 작사, 매화를 연기한 배우 전미도가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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