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시한 또 하루 연기…“해협 안 열면 모든 발전소 폭격”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또, 하루 연기했습니다.
당초 시한이었던 내일까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불발될 경우엔,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8시간 남았다며 최후통첩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또, 연장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별도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각 화요일 저녁 8시라는 글을 올린 건데, 당초 설정했던 협상 시한을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화요일은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 될 거라면서 비속어까지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이 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어떤 발전소도 갖지 못할 것이고 어떤 교량도 서 있지 못하게 될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면서도 매우 강한 어조로 군사적 최후통첩을 한 걸로 해석됩니다.
지난 대국민 연설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일 : "앞으로 2~3주 동안 그들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석기 시대로 돌려보낼 것입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지를 뒀습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당초 협상 시한이었던 월요일까진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과 여론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로 실제 합의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 내일 새벽 2시, 기자회견도 예고한 상탭니다.
이번 주가 이란 전쟁의 사실상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인 가운데, 트럼프가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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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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