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0' 허경민 빠지자 '0.471' 트레이드 복덩이 터졌네…사령탑도 활약 예감, 무엇이 달라졌기에? "이 연습으로 타이밍 좋아져" [MD수원]

수원 = 김경현 기자 2026. 4. 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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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오윤석./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그야말로 KT 위즈표 화수분 야구다. 허경민이 헤드샷 후유증으로 빠졌다. 그 빈자리를 오윤석이 완벽하게 메꿨다.

오윤석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2사 2루. 오윤석은 상대 선발 잭 오러클린의 초구 몸쪽 스위퍼를 통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날의 결승타.

오윤석의 적시타에 힘입어 KT가 2-0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 사슬을 끊고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T 허경민이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KT의 시범경기 4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린 뒤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시즌 초 KT는 큰 악재를 맞았다. 허경민은 첫 3경기에서 타율 0.600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러다 3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엄상백의 직구에 얼굴을 맞았다. 큰 부상은 없지만 어지럼증을 호소,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상태다.

오윤석이 허경민의 빈자리를 깔끔하게 메웠다. 1일부터 1루와 3루를 오가며 든든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공격력도 일취월장했다. 첫 선발출전한 1일 대전 한화전 4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을 치더니, 2일 한화전 역시 6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4일 수원 삼성전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이날은 결승타까지 신고한 것.

시즌 성적은 6경기 8타수 5득점 4타점 타율 0.471 OPS 1.088이다. 주간 타율 공동 4위다.

KT 위즈 오윤석./KT 위즈

앞서 이강철 감독은 "(오)윤석이가 생각보다 백업을 더 잘해준다. 많이 성장했다. 수비는 원래 잘했는데 방망이 쪽에서 많이 올라왔다. 시범경기부터 좋았다"고 했다.

정확히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경기 종료 후 오윤석은 "운도 많이 따르고 캠프 때 유한준, 김강 코치님들과 준비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투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승부하는 걸 연습했다. 타이밍이 좋아졌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기록보다는 과정에 신경 쓰고 있다. 시즌은 길다.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에 나 역시 좋은 사이클을 보여드려 다행"이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개인보다는 팀을 위했다. 오윤석은 "개인적으로 지금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팀이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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