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은 바라지도 않아요”…실수요자 몰리는 ‘옆세권’ 동네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 4. 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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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 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3040세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장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핵심지역과 인접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서울 '옆세권' 지역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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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지역 대비 집값 낮지만
생활 인프라 공유 이점 갖춰
부천 청약서도 12대 1 경쟁률
분양 견본주택 내 모형도 [연합뉴스]
서울 핵심 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3040세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장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핵심지역과 인접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서울 ‘옆세권’ 지역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69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9798건이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반면 지난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4042건(경기부동산포털 기준)으로 전년 동월(6384건) 대비 119.9% 급증했다. 2월에도 1만1819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를 주도한 지역도 서울과 인접한 △용인시 △화성시 △안양시 △남양주시 △부천시 등이다.

경기도 시군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
서울 ‘옆세권’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요인은 단연 ‘가격 메리트’와 ‘생활권 공유’로 꼽힌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에 위치하지만 편리한 교통 여건을 통해 서울 주요 인프라를 30분 내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2월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경기 부천의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에 평균 1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서울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서울과 대비해서는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서울 무주택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DL이앤씨는 이달 경기 부천시 소사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 동, 총 1649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8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이 위치한 더블 초역세권 입지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53-19번지 일원에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을 앞뒀다.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74·84㎡ 40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9㎡ 156실 등 총 556가구로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동문건설도 이달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620번지 일원에서 ‘용인 고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59·75·84㎡ 총 350가구 규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핵심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를수록 그 온기가 인접 지역으로 퍼지는 키 맞추기 현상은 과거 상승장에서도 반복됐던 패턴”이라며 “단순히 가격이 낮은 곳을 찾기보다 서울 핵심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자산 가치 상승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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