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메이저리그 복귀…워싱턴전 대수비로 첫 출장

김혜성(27·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했다.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을 MLB 로스터에 등록했다. 다저스는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내야수가 필요했다. 베츠는 부상에서 회복해 MLB 복귀까지 4~6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나섰던 카일 터커 대신 8회말 2루 대수비로 들어갔다. 올해 메이저리그 첫 출장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괜찮은 활약(타율 0.407, OPS 0.967)을 보였으나 삼진율이 높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스윙을 다듬기를 원했고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6경기에서 26타수 9안타(타율 0.346) 7삼진 4볼넷을 기록하고 있었다. 엠엘비닷컴은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가 전통적인 플래툰 방식으로 유격수를 맡을 예정”이라면서 “김혜성은 우완 투수 상대로, 로하스는 좌완 투수 상대로 선발 출전한다”고 했다. 이에 김혜성은 7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연전 중 2경기는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그가 잘하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선발 사사키 로키가 난조(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6실점)를 보였으나 후반 타선이 폭발하면서 워싱턴에 8-6,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2호 홈런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서서히 살아나는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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