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잠 입고 고교 학점 채운다”… 경기도교육청 서강대·성균관대 등 40곳과 ‘학점 셔틀’ 확대

김영래 기자 2026. 4.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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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학점 중 외부 전문 과정으로 채운다
서강대 등 대학 연계 이중학점 과목 5개 신설
교육청 "학교의 벽 허물고 지역 전체 배움터로"
▲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 내 고등학생들이 교복 대신 대학 캠퍼스로 등교해 전공 수업을 듣고 정식 학점까지 인정받는 길이 넓어진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안에서 풀기 어려운 학습 갈증을 지역 사회 인프라로 해결하는 '2026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사업을 본격 강화하기 때문이다.

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클래스'의 확장이다.

 올해부터는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 주요 대학과 연계한 '대학 연계 이중학점' 과목 5개가 신설됐다. 고교 심화 과정을 대학에서 미리 수강하는 방식으로, 추후 해당 대학 진학 시 추가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선이수 제도'의 성격을 띤다.

수업 커리큘럼 또한 '요즘 애들'의 진로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뻔한 교과목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실무 위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 전문 기관을 포함한 40여 개 거점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졸업에 필요한 총 192학점 중 일부를 본인이 직접 선택한 외부 전문 과정으로 채울 수 있다.

도교육청은 단순히 과목 수만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모니터링과 평가회를 체계화해 수업의 '퀄리티'를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벽을 허물고 지역 전체를 배움터로 만드는 미래형 교육 체제를 통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영래 기자 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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