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새 역사 쓴 ‘삐약이’의 미소···“빠른 성장, 귀여운 매력 발산” 중국도 관심

신유빈(22·랭킹 13위)이 시상대에서 활짝 웃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기쁨을 만끽했다.
신유빈은 5일 중국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2-4(8-11 13-11 13-11 6-11 7-11 5-11)로 졌다. 첫 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듀스 혈투 끝에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왕만위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페이스를 되찾았고, 신유빈은 세 게임을 내리 잃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신유빈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으나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이 대회 입상에 성공했다. 신유빈은 전날 8강에서 천싱퉁(29·중국·3위)을 4-1로 꺾고 준결승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해 둔 상황이었다. 대회 종료 후 시상대에 오른 신유빈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였다.

월드컵은 2024년 대회부터 3, 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두 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류지혜(50·은퇴)가 1998년 이 대회 준결승에 오른 적 있으나 당시 동메달 결정전에서 리주(50·중국·은퇴)에게 1-3으로 패해 입상에는 실패했다.
신유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탁구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ITTF 월드컵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단식에서도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유빈의 활약에 중국이 주목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신유빈의 강점은 단순한 힘이 아닌, 빠른 템포 변화를 통한 압박이라는 것이 이번 대회에서 입증됐다”며 “오늘 왕만위를 상대로도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국 경험에서 우러나온 침착한 경기 운영이 승부를 갈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중국 포털 넷이즈는 신유빈의 시상식 모습을 자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시상식 시작과 동시에 신유빈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자를 그려 보이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유빈은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록 최종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한국 역사상 최초로 시상대에 올라 귀여움을 한껏 발산했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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