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 패션 SSF샵, 병행수입 판매 중단…“가품 원천 차단”

강승연 2026. 4. 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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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몰 SSF샵이 최근 해외 브랜드 병행수입 및 직구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SSF샵이 병행수입 판매를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SSF샵은 고객 신뢰도가 높은 프리미엄 패션 플랫폼이기 때문에 입점사를 늘리는 것보다 가품 판매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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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수입원 및 제조사 통한 정품만 유통
국내 독점 판매 20여개 브랜드와 가품 대응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 홈페이지 [SSF샵 캡처]

[헤럴드경제=강승연·김진·박연수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몰 SSF샵이 최근 해외 브랜드 병행수입 및 직구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SF샵은 최근 병행수입과 해외 직구 판매를 막고, 브랜드 공식 수입원 및 제조사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서만 정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국내 가품시장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원천적으로 가품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전해졌다.

SSF샵은 기존 병행수입을 허용하던 시기에도 입점 기준을 엄격하게 운영해 가품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입점했던 병행수입 업체들은 업력이나 규모, 보증보험 등 시장에서 충분히 인정 받은 기록에 대해 확인을 거쳤다. 수입상품 전량을 물류센터를 통해 단계별로 검수하고 판매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하지만 병행수입과 해외 직구를 유지할 경우, 아주 작은 확률일지라도 가품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품 의심 사례 발생 시 가장 확실하게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은 해당 브랜드 본사의 확인을 거치는 것인데, 병행수입이나 직구는 그런 과정을 담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SSF샵이 병행수입 판매를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SSF샵은 고객 신뢰도가 높은 프리미엄 패션 플랫폼이기 때문에 입점사를 늘리는 것보다 가품 판매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가품 유통을 통한 패션 시장 교란 행위를 막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20여개 브랜드의 위조품 판매 현황을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법무법인 및 협력업체와 함께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활발하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매출의 30%가량을 해외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에서 올리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가품이 돌아다닌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를 끄는 브랜드라는 뜻이기도 하다”라며 “요즘은 전통적인 온·오프라인 가품 판매처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릴라성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밴드·카카오스토리 등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채널이 늘어나 가품의 폐해가 예전보다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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