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빅테크 기업 매수세 유입…테슬라 외 큰 폭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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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이란 전쟁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막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현지시간 7일로 다시 연장하면서 양국 간 막판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모양인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협상이 결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지옥문’이 현실화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단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주에는 크게 높아지면서 뉴욕증시는 6주 만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가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3대 지수는 지난주에 탄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2.96%, S&P 500 지수는 3.36% 올랐고요.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강세 보였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에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 증시를 이끌었는데요.
지난 1주일 동안 인도량 부진 소식으로 급락했던 테슬라를 제외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M7 가운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는 각 사의 5년 평균 선행 PER을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왔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가 바닥을 쳤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는 3%대, 알파벳과 메타도 4%대로 강세 보였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2%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도 예상보다 잘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3월 고용 시장은 전쟁 영향에도 더 양호한 상태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3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17만 8천 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왔고요.
실업률도 4.4%에서 4.3%로 줄어들었습니다.
2월에는 일자리가 크게 마이너스를 보였는데요.
의료 부문에서의 파업이 해결되면서 일자리가 복구되고, 날씨가 풀린 계절적인 요인도 반영되면서 고용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든 것이 긍정적이었는데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 3.5% 상승해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줄어들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강한 일자리 증가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줄었습니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은 "이번 고용 수치가 연준을 금리 인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금리 인하 논거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고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는 "이는 금리가 중립 수준에 훨씬 가까워졌다는 연준 내 매파 측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채금리는 지난 금요일에는 강한 고용 지표에 오름세를 보였지만, 한 주 기준으로는 4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중단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힌 후 사실상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2년물 금리는 한 주 동안 0.08%p가량 떨어졌고요.
10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1%p가량 하락했습니다.
주식 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 전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일단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걱정을 쉽게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지면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미국산 원유 수요가 치솟자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한 주 동안 5월물 WTI는 11% 넘게 올랐고요.
반대로 브렌트유는 6월물인 만큼 아직 상승세가 크게 반영되지 않으면서 3%가량 떨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지켜봐야 할 이벤트들이 많은데요.
우선 주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데드라인이 주요 시험대입니다.
문제는 밤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 시한을 현지시간 6일에서 7일로 다시 24시간 늦췄다는 것인데요.
이란이 계속 강대강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시한을 더 늦춘 것일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주 후반에는 물가 지표에 시장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목요일에는 2월 PCE 가격 지수가 나오고요.
10일에 3월 CPI가 공개되는데, 특히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반영된 3월 CPI가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3월 전품목 C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9%, 전년 대비로는 3.4%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이 이를 일시적 쇼크로 볼지 아니면 인플레 상승의 시작으로 받아들일지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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