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선배 페라자·후배 에르난데스…한화 ‘베네수엘라 듀오’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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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출신들이 같은 팀서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에르난데스는 두산전서 KBO리그 데뷔 첫 승, 페라자는 KBO리그 복귀포를 수확했다.
페라자는 "나는 에르난데스보다 KBO리그를 1년 더 경험했다. 그런 부분을 살려 에르난데스가 선수단과 소통하고, 적응하는 걸 도와줄 수 있었다"며 "에르난데스는 성격이 정말 좋은 친구다. 이미 한국 문화와 선수단에 잘 녹아들었다. 또 다른 베네수엘라 선수가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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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KBO리그서 뛰는 33명의 외국인 선수 중에서 5명이 베네수엘라 국적이고, 그 중 2명이 한화 이글스서 뛰고 있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8)와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27)가 그라운드 안팎서 ‘베네수엘라 콤비’를 뽐내고 있다.
페라자와 에르난데스의 합이 맞아떨어진 건 3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였다. 한화는 KT 위즈와 주중 3연전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무거운 분위기로 두산과 맞대결에 나섰다.
베네수엘라 콤비는 침체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에르난데스는 선발등판해 5.1이닝 3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흐름을 가져왔고, 페라자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페라자는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에르난데스는 두산전서 KBO리그 데뷔 첫 승, 페라자는 KBO리그 복귀포를 수확했다. 베네수엘라 듀오의 활약에 더그아웃 분위기도 살아났다. 굳었던 국내 선수들도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갔다.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한화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둘 사이에 특별한 인연은 없었지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돈독해졌다.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서 KBO리그를 한 시즌을 뛴 경험을 바탕으로 선배미를 뽐낸다. 에르난데스에게 도움이 될 부분이 있으면, 곧바로 스페인어로 소통하며 에르난데스의 한국 문화와 리그 적응에 앞장선다.
페라자는 “나는 에르난데스보다 KBO리그를 1년 더 경험했다. 그런 부분을 살려 에르난데스가 선수단과 소통하고, 적응하는 걸 도와줄 수 있었다”며 “에르난데스는 성격이 정말 좋은 친구다. 이미 한국 문화와 선수단에 잘 녹아들었다. 또 다른 베네수엘라 선수가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웃어 보였다.
에르난데스도 새로운 환경과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페라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페라자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 와서 더 친해졌다. 페라자 덕분에 한국의 문화 등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고 시너지 효과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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