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닷컴통신] 케렘 칸터 “한국 귀화 원한다”...한국농구는 응답할 수 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삼성의 외국선수 케렘 칸터(31)가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합류의지를 드러냈다.
몸싸움에 능하고 안정적인 골밑득점에 강점이 있는 칸터는 득점력 좋은 빅맨자원이 부족한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3월 대만, 일본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귀화선수 부재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
귀화선수 합류가 절실한 한국남자농구 대표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올림픽 무대에서 뛰고 싶다. 한국 농구대표팀 일원으로 함께하고 싶다”
서울 삼성의 외국선수 케렘 칸터(31)가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합류의지를 드러냈다.
칸터는 지난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귀화 의사를 내비쳤다. 이를 토대로 국내에 정착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스페인, 일본, 그리스, 러시아 등 많은 나라 리그에서 뛰었다. 생활 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환경이다. 코칭스태프, 동료, 구단 직원, 팬들까지 모두 친절하다. 나를 원하는 팀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KBL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KBL에서 뛰면서 한국 대표팀 멤버로 뛰는 것도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림픽, 월드컵 같은 큰 무대에서 한국대표팀 일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일을 추진한다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칸터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하며 KBL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51경기에서 평균 17.0점 8.8리바운드 2.5어시스트의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앤드류 니콜슨을 보좌할 2옵션으로 영입됐으나, 사실상 1옵션 역할을 하고 있다.
니콜슨이 사실상 전력 외가 된 3월에는 6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몸싸움에 능하고 안정적인 골밑득점에 강점이 있는 칸터는 득점력 좋은 빅맨자원이 부족한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3월 대만, 일본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귀화선수 부재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
물론, 귀화를 원한다고 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 필리핀, 대만 등과 달리 한국은 칸터의 귀화가 추진된다고 해도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는 데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튀르키예 국적의 칸터는 18세 이하 팀에서 뛴 경력이 있다. 성인대표팀 경력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국제농구연맹(FIBA)과 튀르키예 농구협회의 승인을 받으면 대한민국 농구선수로 뛸 수 있다.
문제는 국내 심사다.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를 거쳐 법무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스포츠 선수들의 귀화에 인색한 분위기다. 지난해에는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가 법무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귀화가 무산됐다.
칸터는 “정확히 어떤 대회인지 잘 모르지만(아시안게임), 우리 팀의 (이)원석이와 이현중(나가사키), 유기상(LG) 등 젊은 선수들에게 중요한 대회가 올해에 있다는 것을 들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 대회를 뛰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언젠가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나가 튀르키예를 만나 한국선수로서 승리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