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수비가 가져온 '나비 효과'...서울 이랜드 '공격' 살아나고 '영건'까지 터졌다! '꾸준함' 유지 관건 [MD현장]

목동종합운동장=노찬혁 기자 2026. 4. 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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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서울 이랜드

[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가 안정적인 수비와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서울 이랜드는 4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정규리그 6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한 서울 이랜드는 리그 5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16분 만에 이주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터진 오스마르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21분 박재용의 쐐기포까지 터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서울 이랜드 반등의 핵심 요인은 단연 수비력이다. 시즌 초반 4라운드까지 단 1승에 그치며 10위까지 추락했던 서울 이랜드는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페널티박스 내에서의 맨투맨 수비와 세컨드볼에 대한 집중력이 눈에 띄게 개선되며 뒷문이 몰라보게 단단해졌다.

오스마르./서울 이랜드

김오규를 중심으로 백지웅과 박재환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오스마르도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여기에 박진영까지 수원FC전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수비가 안정되자 강점이었던 공격력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다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초반 4경기에서 4골에 그치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2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치고 있다. 뒷문의 안정감이 공격수들에게 심리적 여유를 제공하며 화력 폭발로 이어진 셈이다.

이주혁./서울 이랜드

'영건'들의 눈부신 성장도 고무적이다. 서진석과 손혁찬은 대구FC와 수원FC 등 강팀을 상대로 베테랑 못지않은 안정감을 뽐냈고, 이주혁은 이번 수원FC전에서 귀중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강현제와 박재용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팀 전체의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제 관건은 꾸준함이다. 서울 이랜드는 그간 강팀에 강하면서도 약팀에 발목을 잡히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김도균 감독 역시 선수단의 집중력 저하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가 지금의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며 K리그2 상위권 판도를 흔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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