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애최초 주택 구매 1위 ‘강서구’···2위는?

김상범 기자 2026. 4. 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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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외곽 등 중하위권이 활발한 거래와 함께 전체 가격을 견인하는 흐름이 생애 첫 주택 구입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2∼3월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기준)을 구입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은 지난 3일 기준 1만2248명이었다.

월별로는 2월 5927명, 3월은 6321명이었다. 소유권 이전등기는 잔금을 치른 뒤 60일 이내에 해야 하므로 숫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자치구별 생애 최초 매수자는 서남권 외곽에 속하는 강서구가 9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역시 동북권 외곽지역인 노원구(816명)가 뒤를 이었다. 구 면적이 넓고 아파트가 많은 송파구(755명)가 3위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랐고 4위는 성북구(724명), 5위는 구로구(700명)가 차지했다.

정부가 1월 하순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 방침을 밝히는 등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를 지속적으로 언급하자 강남3구는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외곽, 비강남 등 중하위권 가격대 지역은 거래가 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생애 최초 매수자 연령대는 30∼39세가 6877명(56.1%)으로 가장 많았고 40∼49세(2443명, 19.9%)가 뒤를 이었다.

중하위권 지역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한인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여전히 많고, 현금 보유 부담이 그보다 덜한 10억원 이하 매물도 풍부해 아직 현금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젊은 직장인 부부 등의 실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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