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없으면 150개국 축구 없다” 발언 논란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의 “FIFA가 없으면 150개국에서 축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현지시간)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을 분석하며 “과장된 표현이지만 일정 부분 현실을 반영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스포츠 서밋에서 “월드컵 수익을 전 세계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FIFA가 없었다면 150개국에서 축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 논란 이후 수익 창출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FIFA는 현재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국 축구협회에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3~2026년 사이 각 협회는 최대 800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운영비·인프라·대표팀 운영 등에 사용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약 22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다만 이를 단순 계산하면 연간 약 5억 달러 수준으로, 200개가 넘는 회원국에 나눠질 경우 협회당 평균 200만 달러 안팎에 불과하다. 금액 자체는 크지만, 각국 축구 생태계를 완전히 좌우할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축구는 FIFA 출범 이전부터 존재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1872년 이미 국제 경기를 치렀으며, FIFA는 1904년에 창설됐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축구는 FIFA 없이도 발전해 왔다”며 발언의 과장성을 지적한다.
반면 FIFA의 재정 지원이 ‘조직화된 축구’ 유지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인정된다. 많은 국가에서 국제대회 참가, 유소년·여성·장애인 축구 운영은 FIFA나 대륙연맹의 지원 없이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FIFA 측도 “지원이 없으면 다수 국가에서 국제대회 운영과 인프라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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