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어도 팀이 이겨도 웃지 않은 야말, 왜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이 승리 속에서도 웃지 않았다. 골이 터진 순간에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그의 표정에는 기쁨 대신 답답함이 남아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후반 42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이 터지자 동료들은 일제히 환호했지만, 야말은 그 흐름에 온전히 섞이지 못했다. 두 팔을 크게 들어 올리거나 동료와 포옹하는 대신, 짧은 박수와 무표정한 시선으로 장면을 지켜봤다.
경기 내내 공격을 이끌었던 그는 종료 직후에도 고개를 떨군 채 그라운드를 걸어 나갔다.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에도 감정을 터뜨리기보다는, 뭔가를 고민하는 느낌이 들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이를 두고 “야말은 약간 화가 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득점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패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했다. 그런 감정은 자연스럽다”며 “경기에서 비롯된 감정일 뿐이며 라커룸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플릭 감독은 야말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내용은 좋았다. 다만 최근 득점 운이 따르지 않을 뿐”이라며 “곧 다시 좋은 흐름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말은 지난 2월 비야레알전 해트트릭 이후 최근 9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지만, 오픈플레이 득점은 1골에 그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에 관여했지만 직접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9일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플릭 감독은 “야말은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표정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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