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1년…‘내란 청산’ VS ‘윤 어게인’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지도 이제 1년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지난 1년을 되짚어보며 헌법재판소 앞에 다시 모였는데요.
남은 과제를 묻는 목소리도 있었고, 탄핵의 부당함을 말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파면한다!"]
["내란 세력! 엄중 처벌하라!"]
헌법재판소 앞에 시민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탄핵 1년 만입니다.
‘탄핵 촉구를 외치던 목소리는, '내란 청산', '사회 대개혁'으로 바뀌었습니다.
1년 전 갓 스무 살이었던 박설연 씨.
지난해 탄핵의 순간을 지켰던 그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박설연/서울 영등포구 : "그때는 윤석열 탄핵을 빨리했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나왔는데, 그런데 지금은 저희 세상이 더 좋아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엔 내란 청산 같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합니다.
[민지환/경기도 화성시 : "벚꽃놀이 안 가고 여기 왔습니다. 아직 내란 청산이 완벽히 되지 않았다고 전 생각합니다."]
[홍덕진/서울 강서구 : "공정한 판결 공정한 수사, 그것에 따른 법적 처벌이 이뤄지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사기 탄핵! 원천 무효!"]
불과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선 윤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 어게인"'을 외치며,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홍수진/서울시 노원구 : "독립투사 정신으로 나온 거예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바른길을 갔으면 좋겠어요."]
탄핵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광장은 저마다의 염원과 시대정신을 담은 구호들로 메워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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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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