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더비 무패' 김운, 1~4부 골망 모두 흔들어본 공격수의 자신감[인터뷰]

김성수 기자 2026. 4. 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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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과 FC서울의 '연고지 더비'가 치열한 경기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지난달 자신의 K리그1 첫 골을 넣은 안양의 '감동 공격수' 김운은 한껏 올라간 자신감과 함께 다음 맞대결, 다가올 경기들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실제로 김운은 안양이 2025시즌 K리그1 입성 후 서울에 유일하게 패한 2025년 2월22일 첫 경기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이어진 세 경기(1-1 무, 2-1 승, 1-1 무)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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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C안양과 FC서울의 '연고지 더비'가 치열한 경기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지난달 자신의 K리그1 첫 골을 넣은 안양의 '감동 공격수' 김운은 한껏 올라간 자신감과 함께 다음 맞대결, 다가올 경기들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FC안양 공격수 김운.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안양과 서울은 5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무승부로 안양은 2연패를 끊었고, 서울은 리그 개막전부터 달리던 4연승을 마감했다.

양 팀 모두 준비한 대로 경기를 이끌던 중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전반 종료를 앞둔 45분,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길게 찬 공을 김정현이 머리로 걷어내려다 뒤로 헤딩 패스를 보냈다. 이를 포착한 서울 외국인 공격수 클리말라가 안양 박스 안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자신의 왼쪽으로 바운드되는 공의 흐름을 그대로 살려 왼발 하프발리 슈팅을 때렸다. 안양 수비수 권경원을 앞에 두고 때린 이 슈팅이 김정훈 안양 골키퍼의 머리를 넘기는 골이 되며 서울에 1-0 리드를 안겼다.

교체 투입된 아일톤이 안양의 효자가 됐다. 후반 33분 마테우스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먼 포스트 쪽 문전에 도사리던 아일톤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서울 수비진을 끊임없이 압박했던 안양 공격수 김운을 경기 후에 만났다. 그는 기자와 안양 홍보담당자 쪽으로 오며 '1승2무, 서울전 무패 공격수'라며 자랑했다. 실제로 김운은 안양이 2025시즌 K리그1 입성 후 서울에 유일하게 패한 2025년 2월22일 첫 경기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이어진 세 경기(1-1 무, 2-1 승, 1-1 무)에 모두 출전했다.

ⓒ프로축구연맹

이날 경기에 대해 묻자 김운은 "서울이 4연승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기에, 일주일 동안 서울전을 열심히 분석하고 대비했다. 물론 상대가 변칙적으로 나와서 계획이 틀어진 것도 있었지만, 빠르게 수정해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운이 선발로 나온다는 점에서 안양이 내려서는 운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는 김운의 스타일과 투지가 이제는 K리그1 무대에 정평이 났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에 김운은 "열심히 뛰다 보니 좋은 얘기를 듣는 듯하다. 유병훈 감독님께서도 적극적인 압박을 주문하신다. 상대 팀 감독님도 그렇게 봐주신다는 점에서 노력이 보인 듯해 기분 좋다"고 답했다.

김운은 지난달 18일 전북 현대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4부리그인 K4리그부터 1부리그인 K리그1까지, 한국프로축구 1~4부리그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아래에서부터 포기하지 않고 축구에 전념한 김운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그는 "안양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 이제 됐다'라며 기뻐해줬다. '이 사람들이 나보다 더 원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고마웠다. 지난 시즌에 득점을 하지 못해서 '내가 K리그1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많이 힘들었는데 그 골로 해소됐다"며 "이제 더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한다. 경기력과 공격 포인트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빠르게 넣은 만큼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연맹

김운의 낭만 넘치는 K리그1 여정은 계속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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