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안양 땅에서만큼은 못하게 할 것" 유병훈 감독 선언 현실로…전술 변화 통해 서울 연승 저지

강의택 기자 2026. 4. 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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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택 기자┃FC안양 유병훈 감독의 전략이 빛났던 한 판이었다.

경기 전 유병훈 감독은 "서울이 안양 땅에서만큼은 5연승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양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1-1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유병훈 감독의 과감한 전술 변화와 교체 카드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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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안양] 강의택 기자┃FC안양 유병훈 감독의 전략이 빛났던 한 판이었다.

안양은 지난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전까지 서울은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경기 전 유병훈 감독은 "서울이 안양 땅에서만큼은 5연승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안양은 전반 45분 클리말라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에 유병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모색했다. 강지훈과 한가람을 불러들이며 아일톤과 김영찬을 투입했고, 스리백의 한 축이었던 토마스를 한 칸 올려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해 포백으로 전환했다.

전술 변화 이후 안양의 경기력은 살아났다. 라인을 끌어올리고 강한 압박을 통해 서울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방해했다. 토마스 역시 중원을 왕성하게 누비며 안정적인 볼 배급과 함께 서울 미드필더진과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아일톤 역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우측 윙어로 배치돼 폭발적인 스피드에 이은 슈팅과 크로스로 안양의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까지 터뜨렸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킥을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갈랐다.

FC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병훈 감독은 최전방에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5분 김운을 빼고 박정훈을 투입했다. 이번 시즌 아직 출전 기록이 없는 공격수를 과감하게 투입한 선택이었다. 이 교체는 안양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정훈은 전방에서 적극적인 경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결정적인 찬스까지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양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1-1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유병훈 감독의 과감한 전술 변화와 교체 카드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충분했다. 결과적으로 안양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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