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에서 교촌 간장맛을?…치킨업계, 대표 메뉴 경계 허물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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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소비 침체에도 치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면서 주요 치킨업체가 타 브랜드 대표 메뉴 '텃밭' 공략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치킨을 단순히 한 끼 메뉴가 아닌 다양한 맛을 제공하는 외식 메뉴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제품 세분화에 나서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특별한 날 먹는 메뉴로 생각되던 치킨이 국민 음식으로 정착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수요가 늘어났다"며 "치킨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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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앞서 시즈닝 메뉴 '뿜치킹' 선봬…소비자 입맛 세분화에 시장 확대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외식 소비 침체에도 치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면서 주요 치킨업체가 타 브랜드 대표 메뉴 '텃밭' 공략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치킨을 단순히 한 끼 메뉴가 아닌 다양한 맛을 제공하는 외식 메뉴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제품 세분화에 나서는 양상이다.
bhc, 간장치킨 신메뉴 '쏘이갈릭킹' 출시…간장 강자 교촌치킨 겨냥
6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달 신메뉴 '쏘이갈릭킹'을 출시했다. 간장과 마늘 풍미를 살린 메뉴로 bhc가 간장치킨 신메뉴를 선보인 건 2015년 맛초킹 이후 11년 만이다.
대표 메뉴 '뿌링클'을 운영하는 bhc는 시즈닝 치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이 있지만 간장치킨은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1991년 창업 이후 줄곧 간장치킨을 판매한 교촌치킨의 존재감이 높아서다.
bhc는 이에 붓질을 '쏘이갈릭킹'에도 적용하는 강수를 뒀다. 붓질은 직원이 직접 튀긴 닭에 간장·마늘 소스를 일일이 바르는 교촌치킨의 차별화된 제조법인데, 수십 개 메뉴를 운영하는 bhc가 이 과정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수작업 특성상 수천 개 가맹점에서 균일한 맛을 보장할지 관심이다. 제작 과정이 표준화한 다른 메뉴와 달리 쏘이갈릭킹은 새로운 공정이 추가되는 만큼 '달고 짠' 간장치킨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1년에 2개 신메뉴를 출시하는 bhc는 지난해에는 후라이드 치킨 '콰삭킹'을 내놓기도 했다. 콰삭킹은 출시 1년도 안 돼 700만 개가 넘게 팔리며 bhc 매출 순위 2위에 등극할 만큼 호평을 받았다.
후라이드치킨 강자 BBQ는 지난해 말 4가지(고다·체다·블루·파마산) 치즈가 뿌려진 시즈닝 메뉴 '뿜치킹'을 출시했다. 달고 짠 맛의 시즈닝은 1020 세대와 젊은 여성에게 인기 메뉴로 꼽힌다.
BBQ는 뿜치킹이 석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마리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자 시즈닝만 별도로 판매하고 치즈볼, 콘립, 감자튀김 등 사이드 메뉴를 잇따라 선보였다.

BBQ 시즈닝 메뉴 '뿜치칭' 호응에 사이드도 출시…교촌, 마라 메뉴 선봬
교촌치킨은 지난해 매운맛을 극대화한 '마라레드'와 전통적인 메뉴인 양념·후라이드 치킨을 선보였다. 마라레드는 대표 소스인 레드의 매운맛에서 한 발 나아가 마라맛을 더해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메뉴로 평가받는다.
치킨업계가 양념·후라이드·간장·시즈닝으로 비교적 제한된 시장에서 동종 제품을 내놓는 건 소비자들의 입맛이 세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킨 제품군이 같더라도 각 업체가 활용하는 배터믹스(튀김옷 반죽)가 각기 다르고, 닭 손질 과정과 튀기는 시간과 방법도 달라 제품별로 다른 맛을 선사한다. 이에 다른 메뉴 매출을 잠식하기보다 동반성장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교촌치킨의 '간장치킨'은 얇은 튀김 옷에서 나오는 바삭한 식감과 윙과 봉 위주의 먹기 편한 크기가 장점이다. 반면 '쏘이갈릭킹'은 튀김 옷에 마늘과 깨가 첨가됐고 다리와 날개 등으로 구성된 전통 사이즈를 고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특별한 날 먹는 메뉴로 생각되던 치킨이 국민 음식으로 정착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수요가 늘어났다"며 "치킨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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