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사이드] ‘안희정계’ 중용하는 정청래…“당 대표 연임 위한 사전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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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최근 '안희정계'의 활약이 부각되고 있다.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과 당의 메시지를 책임지는 수석대변인, 당 지도부의 최고위원까지 안희정계로 분류됐던 인사들이 곳곳에 배치되면서다.
민주당 주요 당직자 중에 과거 안희정계로 분류되던 인사는 조승래(대전 유성갑) 사무총장, 강준현(세종을) 수석대변인,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최고위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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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인 원내 장악력 극복해 연임 도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최근 ‘안희정계’의 활약이 부각되고 있다.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과 당의 메시지를 책임지는 수석대변인, 당 지도부의 최고위원까지 안희정계로 분류됐던 인사들이 곳곳에 배치되면서다. 당내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오는 8월 열릴 당대표 선거를 염두에 두고 충청권 지역 의원들을 포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주요 당직자 중에 과거 안희정계로 분류되던 인사는 조승래(대전 유성갑) 사무총장, 강준현(세종을) 수석대변인,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최고위원 등이다. 최근까지 수석대변인을 수행하다가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둔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안희정계 의원 사이에서 좌장으로 통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핵심으로 떠오른 조 사무총장은 2010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강 수석대변인과 박 의원은 안 전 지사와 동갑내기 친구로, 강 수석대변인의 경우 2022년 8월 안 전 지사가 만기 출소할 때 마중을 나가기도 했다. 논산시장 출신인 황 최고위원도 안 전 지사와 고향이 같다는 점 등으로 ‘범(汎) 안희정계’로 분류됐다.
정 대표가 안희정계에 손을 내민 것을 두고 8월 전당대회를 고려한 ‘연임 포석’이라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정 대표의 약점으로 부족한 원내 장악력이 꼽히는데, 안희정계를 끌어들여 부족한 원내 지지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안 전 지사의 ‘비서 성폭행’ 이후 안희정계가 와해돼 세력 흡수에 별다른 걸림돌이 없다는 이점도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정 대표는 강성인 점을 부각해 권리당원 지지세로 성장한 스타일인 만큼 원내 의원들의 지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해체됐던 안희정계를 흡수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연임의 발판을 마련하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안희정계가 포진한 충청권은 당대표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다. 정 대표는 지난해 7월 당대표 선거 중 경쟁자였던 박찬대 의원을 충청에서 62.77%대 37.23% 크게 이겼다. 당시 정 대표가 충청에서 압승하면서 전체 선거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정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에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을 수석사무부총장에 유임시키고, 이연희(충북 청주)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충청권 의원을 계속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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