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도발 한두 번도 아니고…" 서울 송민규가 전한 세리머니 "의미 가지고 하겠나, 그냥 즐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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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택 기자┃송민규가 FC서울의 선제골 이후 세리머니에 대해 밝혔다.
서울은 지난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에 "솔직히 이름만 더비지 그냥 한 경기지 않나. 사람들이 붙이는 것이다. K리그 38경기 중 하나의 경기다"며 "물론 팬들은 다를 것이다. 그래서 팬들을 위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서울에 와서는 매 경기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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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안양] 강의택 기자┃송민규가 FC서울의 선제골 이후 세리머니에 대해 밝혔다.
서울은 지난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은 '연고 더비'로 불린다. 서울의 전신 안양LG가 2004년 서울로 연고를 옮긴 일을 두고 서울은 '복귀'라 주장하고, 안양은 '이전'이라 맞서왔다. 이후 2012년 안양이 시민구단으로 창단했고, 2024시즌 K리그2 1위로 승격에 성공하면서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에는 세 번 맞붙어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애초부터 뜨거운 더비가 전반 45분에 터진 서울의 선제골 이후 더욱 달아올랐다. 클리말라의 득점 직후 서울 선수단은 안양 팬들이 위치한 방향으로 세리머니를 펼치며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클리말라는 특유의 '헐크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송민규는 귀에 손을 가져다 대는 동작으로 경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송민규는 "아무 상황 없었다. 우리가 득점하면 즐기는 것이고, 실점하면 상대가 즐기는 것이다.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거다. 무슨 의미를 가지고 하겠나"라며 "내가 더비에서 도발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욕도 많이 먹고 성장하는 것이다. 별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만 도발한 게 아니라 안양도 골 넣고 마테우스가 (구)성윤이형한테 도발했다. 그냥 우리도 골 넣고 한 것이고, 안양도 득점 이후에 한 것이다"며 "물론 안양 입장에서 '너네가 먼저 했잖아'라고 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하지 않았나. 그것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점한 점에 대해 기분 안 좋고 끝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는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울산HD와의 동해안 더비, 전북현대에서 뛰며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를 경험했다. 서울과 안양의 더비는 처음이었다.
이에 "솔직히 이름만 더비지 그냥 한 경기지 않나. 사람들이 붙이는 것이다. K리그 38경기 중 하나의 경기다"며 "물론 팬들은 다를 것이다. 그래서 팬들을 위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서울에 와서는 매 경기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민규는 "경기 운영 방식이 이전보다 좋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A매치 휴식기가 우리한테는 안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비겨도 화가 나는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팀이라는 것을 다른 선수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다음 경기 상대는 송민규의 친정팀인 전북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매 경기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켜졌다. 솔직히 서울에 와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고, 증명을 하고 싶다"며 "물론 전북전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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