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상속세 12조 5년 만에 납부 마무리.. 지배구조 강화

제주방송 이효형 2026. 4. 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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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일가가 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 상속세 12조 원에 대한 5년에 걸친 납부를 이달 마무리 합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는 이달 마지막 상속세 분납금을 납부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조 9,000억 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3조 1,000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조 6,000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2조 4,000억 원의 상속세 부담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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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선대회장 유산 26조
상속세 12조.. 5년 걸쳐 납부
재계, 삼성 경영 전환점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 오너 일가가 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 상속세 12조 원에 대한 5년에 걸친 납부를 이달 마무리 합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는 이달 마지막 상속세 분납금을 납부합니다.

2020년 별세 당시 이 선대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미술품 등 약 26조 원 규모의 유산을 남겼고, 이에 따른 상속세는 약 12조 원으로 산정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조 9,000억 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3조 1,000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조 6,000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2조 4,000억 원의 상속세 부담을 안았습니다.

삼성 오너 일가는 약 12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세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21년 상속세 신고와 함께 5년에 걸쳐 여섯 차례로 나눠 내는 연부연납 방식을 택했습니다.

상속세 마련을 위해 홍라희 명예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고 신탁 계약 등을 활용했습니다.

지난 1월에도 홍라희 명예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에 대한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반면 이재용 회장은 핵심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지 않았습니다.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면서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한 지배구조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보통주 기준 상속 전 0.70%에서 현재 1.67%로, 삼성물산 지분은 17.48%에서 22.01%로 확대됐습니다. 삼성생명 지분도 0.06%에서 10.44%로 늘었습니다.

재계에서는 상속세 재원의 상당 부분을 배당금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속세 납부와 함께 대규모 사회 환원도 병행했습니다. 지난 2021년 의료 분야 지원을 위해 1조 원을 기부하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수집한 미술품 2만 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재계는 상속세 납부 완료를 삼성 경영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장기간 이어진 상속세 부담을 모두 걷어낸데다 지난해 사법 리스크의 족쇄를 털어낸 데 이어 최근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대내외적 신망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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