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축구 그만둘까 고민했어요" 수술·부진 딛고 부활…시흥 김다원 "더 높은 무대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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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택 기자┃시흥시민축구단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다원이 더 큰 무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후 김다원은 "경주가 우리 전술을 잘 대비해서 준비를 하고 왔다. 전반전에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프 타임에 어떻게든 무조건 뒤집어서 이기자고 선수들끼리 뭉쳤다. 잘 이뤄져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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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시흥] 강의택 기자┃시흥시민축구단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다원이 더 큰 무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흥은 지난 4일 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26 K3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독 선두와 함께 5연승을 질주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4분 만에 실점을 내주며 끌려간 시흥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시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과 37분 각각 황신중과 오창권이 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다원은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팀의 흐름을 이끌었다. 상황에 따라 전방으로 침투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경기 후 김다원은 "경주가 우리 전술을 잘 대비해서 준비를 하고 왔다. 전반전에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프 타임에 어떻게든 무조건 뒤집어서 이기자고 선수들끼리 뭉쳤다. 잘 이뤄져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김다원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친정팀을 상대했기 때문이다. "지난주부터 경주에서 같이 뛰었던 동료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지만, 경기에 영향이 갈 것 같아 일부러 보지 않았다"며 "경주에서 계속 뛰고 싶었지만 팀에서 나를 내보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기자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황신중의 동점골 이후 무릎을 꿇고 감정을 터뜨린 장면 역시 그만큼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김다원은 "리그 전패를 하더라도 경주만큼은 꼭 이기고 싶었다. 그 정도로 지기 싫었다"고 힘줘 말했다.
시흥은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다원은 "감독님께서 원팀을 정말 중요시하신다. 선수단도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어서 주장부터 막내까지 다같이 뭉치려고 한다"며 "우리가 다른 팀들보다 기량적으로 뛰어나서 연승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끼리의 신뢰가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경주에서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김다원은 시흥 이적 후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김다원은 "지난 시즌에는 수술로 인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교체 출전이 많다 보니 주전으로 나설 때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올해는 선발로 뛰고 있기 때문에 교체 선수들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걸 느끼면서 올해까지만 하고 군 입대를 하며 축구를 그만둘까 고민도 했다"며 "동계훈련 때부터 죽을 듯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몸이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전성기가 올 것 같다는 느낌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다원은 더 큰 무대를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한국에서 아직 프로 무대를 경험해보지 못해 나 자신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며 "K3리그에서는 자신감이 있지만, 더 높은 무대에 올라가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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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rkddmlxor12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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